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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 Nemesis



스타트렉 10번째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했었죠. ^^
다만 전세계와 마찬가지로 성적은 그리 좋치 않았습니다.
일단 경쟁상대가 '해리포터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007 어나더데이' 였으니 이해는 가는 일입니다. 그래도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다니 어지간히 충격이였죠. 6천만달러나 들였는데 그저 본전치기가 다였습니다.
확실히 스트트렉 극장판의 마지막이다라고 모두들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에는요. 설마 리브팅 신공을 펼치게 될줄은 그 시점에서는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당시에는 별재미 없는 영화였지만 2009년 시점에서 다시 보면 좀 그리운 느낌도 나는 영화입니다.
별 새로운 점은 없지만 그 덕분에 추억꺼리는 제공하니까요. 
이제는 클리셔가 되어버린 엔터프라이즈 파괴씬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너그러워지고, 오히려 기존 캐릭터의 스테레오 타입 연기도 향수를 자극합니다. 전작보다 TV시리즈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 라이커는 라이커 답고, 울프는 울프다우며 트로이는 트로이입니다. 

내용적으로는 라이커와 트로이가 결혼을 하고, 라이커는 승진하여 다른 함선으로 떠납니다.
데이터는 좀 구식의 대용품을 남기고 사망.
뒷 시리즈가 연결이 안될 것 같으니 그대로 확정 분위기 입니다.

특이한 출연진으로는 스타트렉 보이저의 제인웨이 함장이 제독으로 승진하여 피카드 함장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피카드의 승진 운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커크는 적어도 승진했다가 내려온 경우이지만 피카드는 좋은 말로 해서 영원한 현역입니다. 현실은 어려운 일만 디지게 하고 맨날 그자리라는 얘기고요.

엔터프라이즈의 PX아줌마 우피 골드버그가 얼굴 한번 비춰주시고요.(재미들린 눈치입니다)

브라인언 싱어 감독이 엑스트라로 나옵니다
울프가 침입자들 잡으러 갈때 콘솔을 인계받는 역활입니다. 한 1초 나오려나요. 정말 한순간입니다.
(사비에 교수와의 친분으로 특채된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