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 왕의 용

테메레르 - 왕의 용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19세기 초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한 대체역사소설이라고 불리우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

볼까 말까 하다가 우연히 들른 '아름다운 가게-헌책방'에서 확 사버렸습니다.
읽고있던 것도 있는데 가격이 넘 매력적이라 집어들어 놓고는 단숨에 1권 돌파로군요.
배경과 캐릭터 모두 매력적이라 재미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성공요소가 상상력이 아니라 얼마나 그럴싸하게 보이느냐라는 설득력의 문제라면 일단 성공한 셈입니다.

서양에서야 드래곤 슬레이어 만큼이나 전통있는 것이 드래곤 라이더일테지만 제가 드래곤 라이더를 접한 것은 2001년쯤에 본 이 경영의 '리콜렉션'에서 였습니다. 크기나 능력치로 따지자면야 와이번 라이더 수준입니다마는 그래도 용을 타고 근대적인 도그 파이팅을 펼치는 설정은 무척 매력적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기억을 들춰내서 비교하게 되는군요.
설정과 자료, 캐릭터의 현실성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테메레르쪽이 더 우세한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 첫정이라는 것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세계챔피언과 동네 형을 비교하고 앉아있는 기분입니다. ^^ ;;;;

뭐 개인적인 감상이 그렇다는 겁니다.



※ 본문 중에서 몽고군의 침략을 막아낸 일본용의 이름이 '라이덴'이라고 할때, 
    저자인 나오미 노빅의 이력에 게임개발자라는 것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