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손오공 : 이렇게 생겼구나!

12월 발매 예정인 반다이 MG FIGURERISE 1/8 손오공입니다.
가격은 3,675엔으로 책정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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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MG는 건담으로 대표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단바인이나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내놓은 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건담 혹은 로봇으로 대표되는 프라모델 카테고리죠.
그런데 그 이름으로 피규어를 내놓다니 반다이가 건프라만으로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손오공이라니...

모에라는 대세를 따르지도 못하고 로봇이외의 상품을 만들기는 해야겠고, 아무튼 고육지책이라는 느낌이군요.
그래도 MG인데 미소녀보다는 손오공이다. 라고 시작하는게 반다이로써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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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시는 것과 같이 연질고무나 기타 재질을 이용한 피규어가 아닌 프라모델이라는 점을 웅변하는 구성입니다.
MG 건프라를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는 복잡한 관절연동기를 사용하여 표현되는 이두박근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보기에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 구조입니다. ^^

색분활도 충실하고, 입 안의 모양까지 표현해주는 디테일도 존재합니다.
사이즈는 1/8이라고 하니까. 액피의 기본 사이즈(1/6)보다는 작을 듯 싶습니다.
액션피규어가 아니라 프라모델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사이즈 같습니다.(고생이다. 반다이!)

목관절도 다중관절로 좌우회전은 물론 턱당기기와 고개들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마킹씰과 습식데칼로 도복의 문자 문양이나 눈동자 등등을 표현한다는게 어떤 퀄리티로 나올지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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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토부키야에서 일격살충 호히호이상을 프라로 츨시 했지요.

그걸보면 아마도 거대로봇의 시대는 지나갔나 봅니다.
프라로 피규어가 나오는 시대라니, 게다가 반다이까지라면 로봇물은 시대에 뒤떨어진 장르다라는 생각을 확인받는 느낌입니다. 쫌 슬프죠.

나와서 만들어 보면 알게 되겠지만 반다이의 새로운 도전이 새롭다기 보다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것은 로봇물을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