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Photo by BANDAI All rights reserved

マクロス F (Macross Frontier)
2008-04-03 ~ 2008-09-25 종영 (총 25부작)

넵! 오늘의 동영상은 마크로스 프론티어입니다.
1982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시작으로 정말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마크로스 시리즈의 최신판이죠.
2009년 11월에는 극장판도 공개됩니다 ^^a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현대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해 20년 넘게 마크로스를 지지해 온 팬들로부터 악평에 시달려온 작품입니다. 아직까지도 "전 마크로스F는 별로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악평들에도 불구하고 전 재미있게 봤다는겁니다.
마크로스 제로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전 시리즈의 특징들을 요소요소에 포함시키고 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돌 파워 작렬이 최고였습니다.

마크로스팬들에게는 2부류가 있습니다. 일단은 매카닉팬. 발키리로 대변되는 마크로스의 매카닉을 사랑하는 사람들로써 이들의 욕구는 지난 시리즈들 마크로스 플러스나 7에서 충분히 채워졌다고 할 수 있죠. 마크로스의 VF시리즈의 리파인 버전인 이번 매카닉에는 쫌 실망하는 부류인 것 같고요.
그리고 또 다른 부류가 캐릭터를 사랑하는 쪽입니다. 이쪽이야 말로 민메이로 시작해서 민메이로 끝나는 부류인데, 아마도 이쪽은 이번 F의 캐릭터 디자인에서 위화감을 젤로 많이 느끼는 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뭐 상관 없었습니다마는.....

전 오히려 버츄얼 아이돌이나 록밴드보다는 아이돌 파워를 앞세운 F가 진정한 마크로스의 후계다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캐릭터 디자인의 문제를 떠나서 '좋쿠나~'입니다. 뭐니 뭐니해도 마크로스는 아이돌을 앞세운 최초의 만화 아니겠습니까? 크하하하하하

전통적인 삼각관계에 이종족과 사랑하면 죽는다. 라든지 뫼비우스 시스템, 고스트X-9, 마크로스시티, 마크로스11, 게다가 셰릴의 무대는 민메이의 그것과 동일하다보니 그저 후르릅~할 밖에요. 이 정도로 전 시리즈를 긍정하는 작품도 드물죠. ^^ 아무튼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다만 결전의 노래가 빠진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마는(정말 아쉬운 것은 알토는 끝끝내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다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것도 상당히 가변적인 것이라 건담은 퍼스트면서 마크로스는 신시리즈 긍정이라니 뭔가 일관성 없어보여서 쫌 그렇기는 합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