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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무섭습니다.
버추얼 아이돌이 콘서트를 해버리는 세상이로군요. 지난 여름에 벌어진 일이라는데, 뒷북일지언정 보고나니 허걱입니다.
이 정도면 마크로스 플러스의 샤론 애플도 멀지 않은 이야기겠군요.



먼저 하츠네 미쿠(初音ミク) 는 뭐냐면...

보컬로이드(VOCALOID)라는 야마하에서 제작한 음성합성 프로그램의 캐릭터입니다.
보컬로이드 2부터 등장했는데, 벌써 2년이 되었다는군요.
보컬로이드는 가사와 멜로디를 넣으면 그 멜로디 대로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UCC열풍과 함께 각종 능력자의 손으로 현실 가수 못지 않은 노래와 동영상을 양산해 내었답니다.

오덕의 자발성과 숨겨진 목소리 주인공이 없는 VR 캐릭터의 승리입니다.
씹덕의 지랄이라고 욕하고 넘어가기에는 다른 뭔가가 있어보이니 "우왕~"입니다.

뭐 사실 모든 가수를 TV를 포함한 모니터를 통해서 접하는 처지에 CG캐릭터라고 열광하지 못할 이유야 없겠죠.
그래도 쫌 무서운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