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포켓몬스터 DP : 이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2009) 봤다 ^^

넵! 24일 개봉한 포켓몬 극장판 아르세우스편입니다.
27일날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봤군요.
포켓몬 DP 극장판 3부작의 완결 같은 영화입니다.(결코 완결일리는 없겠지만...)
3년전 다크라이편에서 느닷없이 시작된 신급 포켓몬들의 전쟁 원인과 결말편이지요.
우찌된 얘기냐면...옛날 옛날에 사람의 이기심 때문에 생명의 포켓몬인 아루세우스가 봉인 당하게 되었는데, 사람에게 분노한 아르세우스가 다시 부활하면서 뿜어대는 에너지 때문에 시공간이 뒤틀려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 받았다고 오해한 공간의 포켓몬 펄기아와 시간의 포켓몬 디아루가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이 여파로 반전세계의 기라티나까지 꼭지가 돌면서 전설도 아니라 신급 포켓몬들의 3파전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3파전은 다행히 지구방위대 지우일행에 의해 어찌저찌 해결 되었는데, 이번엔 원흉인 아르세우스가 등장하여 깽판을 치는 바람에 시간여행까지 해가며 신급 포켓몬들 사이의 오해를 풀고 인류의 멸망을 막는다는 줄거리죠. 헉헉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영화 보다도 이벤트!!!
1차로 영화개봉전에 예매한 사람들에게만 배포하는 피카츄 컬러의 피츄 받기.
12월 23일 이전에 예매한 예매 증빙자료(예매 화면이나 예매권 프린트)를 가져가면 극장 매표소 앞에서 카트리지를 통해 피카츄 컬러 피츄 데이터를 줍니다. 물론 포켓몬DP관련 닌텐도 DS 정품 팩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 극장이나 다 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은 건대입구와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나눠 준 피츄는 갠적으로도 강력하지만 2월에 발매될 포켓몬 신규 게임팩에서 뾰족귀 피츄를 만날 수 있는 단초가 됩니다. 여기서 뾰족귀 피츄란 이번 극장판 아르세우스편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한 신규 캐릭터입니다.
이건 이미 예매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서는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전 받았습니다-예매 했거든요)

2차 이벤트는 바로 아르세우스를 준다는 것.
물론 닌텐도 DS 게임용 데이터입니다. ^^a
극장안에서 무선통신을 통해 배포합니다. 그러니까 극장에 좀 일찍 들어가서 광고하는 시간에 다운 받거나,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올 때 받으면 됩니다. 이 이벤트는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진행 되었는지 영화가 시작과 끝난 뒤에 나옹이가 스크린에 등장하여 영화상영 중에는 옆 친구에게 방해되니 받지 말것과 다음 영화 시작 전에 안심하고 받아서 나가라는 안내까지 합니다. 아르세우스 역시 물론 다음번 발매되는 신규 게임팩에서 보너스 캐릭터의 키가 됩니다.

TV시리즈와 극장판, 게임팩의 연계 플레이가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훌륭한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도 잘해야하지만 극장판과 연계된 이벤트도 잘 챙겨야하고, 신규 게임팩도 꼬박꼬박 사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은 정품 게임팩 사용이 기본이고요.
불법 다운로드 하지마라 어째라 하기전에 정확한 연계 플레이와 마케팅으로 불법 다운로더에게 불이익을 줌으로써 법적인 규제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정품팩을 구입하게 하는 이 환상적인 상술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포켓몬 게임이 잘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