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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 - 8점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4 - 6점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도대체 이렇게 뒷일을 고려안하고 무차별, 무대책, 무분별하게 달려나가는 스토리로 어떻게 20권까지 출간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것이 일본의 서브컬쳐의 힘일까요? 어떤일이 닥쳐도 연재는 계속된다...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3권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여주인공 토키와다이의 에이스 레벨5의 찌릿찌릿 중학생 미사카 미코토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레벨6(절대능력) 실험저지. 현재 만화판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2만체의 클론을 사용한 2만번의 살행으로 절대능력에 도달한다는 끔찍한 계획을 근성으로 저지하는 내용이죠.
절대 쿨하지 않은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의 고군분투가 빛나고는 있는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
혹시 카미조 토우마의 능력은 모든 이능력을 없애버린다는 이매진 브레이커가 아니라 절대 맷집이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이 정도면 이매진 브레이커가 아니라 언브레이커블입니다. ㅡ,.ㅡa

4권의 내용은 세계의 모든 존재(천상의 존재까지 포함)가 뒤바뀌어버리는 엔젤 폴 소동입니다.
신 캐릭터로 츠치미카도 모토하루라는 이름도 발음하기 어려운 거짓말쟁이 녀석이 등장합니다.
어깨의 힘이 '탁'소리가 나도록 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원인과 해결책으로 전 우주적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버립니다.
기가 찰 노릇이죠.

아무래도 '어떤 무엇이가의 ...'시리즈의 힘은 스토리가 아니라 설정인것 같습니다.
배틀로얄이라도 펼쳐져야 할 것 같은 학원도시와 이능력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제 멋대로 폭주해 버립니다.
하나 하나의 스토리만 완결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스핀오프가 가능한 설정이 존재하니까 캐릭터만 늘려나가는 형식입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감당해야할 캐릭터가 너무 많아진다는 것인데, 그건 그거대로 이야기를 늘려가는 장점이 될 수 있으니 어떻게든 원작자를 쥐어짜서 진행시켜보자는 편집자의 사악한 의도가 느껴집니다.

그보다 원작자인 카마치 카즈마씨 대단합니다.
하나의 라이트노벨로 2개의 TV애니와 2개의 만화를 진행시키다니. 혹시 몸이 2개는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