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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의 중성자를 우라늄과 같은 입자들이 과포화 상태인 원자 속으로 들여보내면, 핵 전체가 비틀거리다가 떨기 시작하고, 끝내 폭발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핵 속에서 강력한 전기를 띤 물질들이 여분의 중성자로 인해 핵력이 갑자기 무너지면 , 오직 전기적으로 밀어내는 작용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즉, 원자폭탄은 단지 정전기력 때문에 폭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원리는 <E=mc²>라는 책에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얼마나 친절하냐 하면 예비 과학자가 아닌 전형적인 인문계형에게도 그 설명이 이해 가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E=mc² 의 발견과 발전에 대해서 다룬 이 책의 미덕은 상대성 이론이나 아인슈타인의 전기서에 비해서 어려운 이론적인 논의를 벌리거나 인물평전이 아닌 핵심적인 궁금중 한가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다시말해서 제목 그대로 E=mc² 에만 집중한 책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좁지 않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고 하겠다.
과학 교양서로 따지자면 고전인 <코스모스>, 이야기꾼 <양자나라의 앨리스>와 더불어 충분히 '강추' 할만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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