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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페페는 팀동료의 우승을 서포트하기 위해 레이싱을 합니다.
레이스의 주인공은 아닌거죠. 그리고 레이스코스가 고향마을 지나가는 날은 자신이 한때 사랑했던 카르멘과 형의 결혼식날입니다. 뭘로보나 그다지 자신이 주인공일리 없는 날입니다. 게다가 이 레이스가 끝나면 스폰서는 페페를 해고할 심산이지요. 쿠궁~ 이 정도면 안달루시아의 평원만큼이나 황량한 하루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페페.
일이 주어진데로 진행될리가 없죠. ^^a
다른 선수들을 끌어내기위해 오버페이스를 해서 앞서 나갔다가 그만 선두독주를 하게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팀동료는 길에 뛰어든 고양이 때문에 리타이어해버리고, 이미 페이스는 엉망진창, 계산상으로는 결승점 500미터 앞쯤에서 추월당할 속도. 이제 페페는 고향사람들과 형과 결혼해버린 옛 여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어쩌면 우승, 혹은 패배의 레이스를 억지로라도 끝내야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결과는 보시길...
무척 리얼한 자전거 레이싱 장면과 진부하지만 탄탄한 드라마, 안정된 작화 그리고 절제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제 5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출품된 작품이라더군요.
감독인 코사코 키타로는 이 작품이 데뷔작입니다.
그러나 그림체는 무척이나 눈에 익은 것이 사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캐릭터 디자인 및 작화 감독이였다는 군요. <명탐정 홈즈>로 작화 감독 데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원화를 <귀를 기울이며>와 <모노노케 히메>에서도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맡았다니 지브리의 베테랑 스텝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전속이 아닌 프리랜서라는군요. ^^;;;;
(이 작품의 제작사는 매드하우스입니다)
본편은 쿠로다 이오우의 만화 '나스'중 1편인 안달루시아의 여름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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