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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극장행인지... 아무튼 인셉션 보았습니다.

요기조기 좋은 글들이 많은 관계로 뭐 덧붙일 것도 없습니다.
재미있더군요.

반지의 제왕의 샘 와이즈 만큼이나 아서가 본좌더라... 그리고 코브는 토템이 없네...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아참, 한가지. 마지막 장면에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끝낸거 보면서 엉뚱하게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떠 올랐습니다.
성냥팔이 소녀 마지막에 허접한 CG로 나비가 날아가는 장면있잖아요. 그게 오버랩 되면서 안타깝더라고요. ^^a

뭐 엔딩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던데, 영화 속의 코브가 뭘 선택했든 놀란감독에게 인셉션 당한건 우리인데, 문제는 뭘 인셉션 당한지 모르겠다는게 더 논란거리 아닐까 합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보면서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영향일까요? 옆에서 넌 원래 그래라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ㅋㅋㅋ

아무튼 의뢰자가 라즈알굴에 표적이 스케어크로우, 주인공 장인이 알프레드였던 영화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아리아드네는 엑스맨3에서는 벽도 잘 통과하던데 여기선 미로의 설계자이자 인도자 더군요. 뭘하든 길은 잘 찾나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