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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최첨단 보안기술로 만들어진 ‘OZ’는 핸드폰, 컴퓨터, 게임기 등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가상 세계. 전 세계 누구나 개인 ‘아바타’를 통해 쇼핑, 영화나 음악 등 현실과 똑같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교통, 의료, 소방 등 공공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국의 군사, 행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OZ’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세계였는데…

나 ‘고이소 겐지’ 17살. 특기는 수학이지만 수학올림픽 국가대표에 실패하고 지금은 ‘OZ’의 서버관리 아르바이트로 무료한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나의 짝사랑 ‘나츠키’ 선배로부터 약혼자 노릇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선배의 고향 나가노 우에다에 내려가게 된다. 시골마을에서 만난 90살의 할머니와 27명의 대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날아온 한 통의 문자 메시지. 천재수학 소년의 명성을 걸어 수수께끼 숫자의 메시지를 하룻밤에 해석한다! 그것이 ‘세상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고… 다음 날, 모든 시스템이 마비가 된 ‘OZ’와 현실 세계. 심지어 내가 이 혼란을 일으킨 범인으로 지명수배되다니! ‘OZ’는 정체불명의 침입자로 붕괴되어 현실 세계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나 ‘고이소 겐지’ 17살, 그리고 27명의 대가족은 인류의 운명을 걸어 일생일대의 여름 전쟁에 나선다!



아주 특별한 가족의 여름 전쟁이 시작된다!라더니 정말 특별한 가족입니다.
단지 수사가 아니라 전통과 역사, 그리고 정관계의 끝없는 인맥, 재력과 토지, 쓸만한 인재를 두루 갖춘 집안입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집 안마당에 온천도 나오게 되더군요. ㅎㅎㅎ

주인공 고이소 겐지군은 정말 대단한 집안에 사위가 되는겁니다.
부러운 놈!!!

^^

꼼꼼하게 그려진 배경과 대가족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허술한 시나리오와 어디서 본 듯한 가상현실(구체적으로 디지몬)을 커버하고 남습니다. 마지막 맞고승부는 끊입없이 등장하는 닌텐도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감독의 취향일까요?
제목대로라면 윈터워즈가 나와도 무방할 것 같은데 이제 할머니는 안계시니 그게 문제입니다.

이런 여름이라면 저도 한번 지내보고 싶은데...
가능할리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