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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의 일본진출 그리고 오리콘 차트 석권이 새로운 한류라며 연일 연예면을 장식하는 모습을 보며 든 생각입니다.

아이돌 산업과 문화면에서 훨씬 선진국이며 원조이자 한때 벤치마킹의 대상이였던 일본에서 어떻게 한국 걸그룹이 성공하고 있을까? 혹자는 중독성 있는 노래가 원인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철저한 트레이닝이 이유라고도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한국 걸그룹의 본심의 승리 아닌가 합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원래 일본인들에게는 두가지 마음이 있다고들 하죠.
겉모습 혹은 의례적인 예절, 체면 따위를 나타내는 다테마에와 본심인 혼네 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아이돌 그룹들의 다테마에는 큐티함이라고 할 수있겠죠.
본심이야 어린 여자아이들의 발랄함과 섹시함을 추구하는 것이겠지만 겉보기에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은 교복 같은 제복 차림이나 요정 같은 차림의 귀여운 모습으로 예쁜 춤들을 춥니다.
벗어 줄 때는 비키니도 불사합니다마는(우리나라라면 좀 시끌거리겠지만) 무대에서는 일단 여고생이고 어린아이들 티들을 팍팍냅니다. 그런데 한국의 걸그룹은 어떤가요? 그런 겉치례 없습니다. 아직 미성년이라도 섹시함을 강조한 옷차림에 허리도 팍팍 돌려주시고, 털기도 확실하게 털죠.

숨겨진 판타지 따위 던져버리고 걍 보여주시고 맙니다.
어찌보면 다테마에를 걷어내고 혼네로 쇼부를 보고 있다고 할까나요.
아무튼 이런 자세가 어차피 욕망할꺼 가리고 감추고 아닌척하는 일본의 겉치례를 뚫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요?

걸그룹은 섹시함이다!!!
이것을 직구 승부하는 대한민국의 걸그룹!
응원 안할 수 없죠. ^^a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