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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화. 트랜스포머 3입니다.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눈이 피로해!!!" 입니다.
너무나도 현란한 액션이 쉴새없이 눈을 공격하다보니 영화 종반부쯤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몇년 사이 놀랍도록 발전한 3D기술은 기묘한 잔상이나 겹침없이 훌룡합니다.
내용도 전작에 비해서 신경 많이 쓴 티가 팍팍나고요.
액션장면 연출도 멋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눈이 혹사당합니다. ㅎㅎㅎ

그러나, 정말 메간 폭스가 나오지 않는 점만 뺀다면 시리즈 중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솔직히 칼리역의 로지 헌팅턴-휘틀리는 대부3의 소피아 코폴라만큼이나 몰입을 방해합니다)


아무튼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내내 3D 롤러코스터를 탄듯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여름 블록버스터의 정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로봇 격투액션도 보다 세련되져서 이 이후로 만들어질 거대로봇 애니들은 어쩌나 싶어질 정도이니까요.
일본쪽 애니메이터들이 편하게 살길은 막힌겁니다.
뭐 그것도 일본에서 거대로봇물을 또 만들었을 때 이야기고, 일본에서는 이제 사양길에 확실히 들어선 거대로봇 애니가 미국에서 이렇게 꽃피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제는 거대로봇을 보려면 일제가 아니라 미제를 봐야할텐데 다음에는 뭐가 나오려나요?
실사판 볼트론은 잘 진행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혹시 소식 아시는분은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