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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극장판 도라에몽 철인군단입니다.
외계에서 찾아 온 우주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활약상이 호쾌하게 펼쳐지는 여름방학용 애니메이션이지요.
타임루프 따위 신경도 안쓰는 이슬이가 최종 종결자로 등장하는 이번 작품은 해피엔딩이지만 마냥 해피하지는 않는 결말로 마지막에는 어린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명작(?)입니다.

3D영상이 난무하는 요즘의 극장가에서 작화에 힘을 쏟아부은 정통파 2D로 승부하는 극장판 도라에몽은 모자라는 D는 DREAM과 DRAMA로 채우고 있더군요. 결국 어설픈 3D보다 재미있더라는 얘기입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돈이 안된다고 징징거리면서도 매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적자는 보고 있지 않는가 봅니다. 아니면 하도 되는 것이 없으니 이거라도라는 심정일지도 모르고요.
 어떤 사정이든지 어려서 만화영화를 보고자란 아이들이 자라서 오덕도 되는 것이니 예전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상황임에는 분명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