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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이야기 1 - 4점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타케 그림/파우스트박스
칼 이야기 2 - 4점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타케 그림/파우스트박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엉뚱한 이야기로 엔터테이먼트 소설계의 총아라 불리우는 니시오 이신의 시대극이랍니다.

시대극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것도 나름의 변신인지?
평소 폭렬, 폭언, 폭력, 폭주의 니시오 이신 스타일이 아니라 생소합니다.

솔직한 감상을 말하라면 "어쩐지 애니메이션을 위한 초안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놉보다는 길지만 시나리오는 아닌, 어정쩡한 글쓰기입니다.

그래도 독특한 캐릭터 설정.
엉뚱한 이야기.

이 두가지만은 지키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게다가 아니나 다를까. 이미 애니메이션화되어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화로 방영되었다고 하더군요. ^^a

내용은 이렇습니다.

옛날, 전국시대를 지배했던 전설의 도공 시키자키 키키가 인생을 걸고 천 자루의 검을 만들었답니다. 그 칼의 힘은 대단하여 ‘시키자키 키키의 칼을 가진 자가 천하를 제압한다’는 얘기나 나올 정도였다는데요. 그 칼의 힘에 매료된 구쇼군이 시키자키의 칼을 두려워하여 천 자루를 모두 수집하고자 하지만 그중 12자루를 찾지 못했답니다. 그 나머지 12자루의 검을 찾기 위한 모험. 이것이 이야기의 골격입니다. 여기에 미모의 기책사 토가메와 ‘칼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 허도류(虛刀流)의 7대 당주 야스리 시치카라는 독특한 주인공. 그리고 매회 바뀌는 개성있는 악당들이 재미요소입니다.

그리고 추천은 애니메이션쪽을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소설보다는 애니쪽이 더 어울립니다.
니시오 이신 스타일의 글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 타케의 그림이 움직인다면 어떤 모습일까가? 더 궁금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