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교육비가 초딩이 고딩보다 더 든단다.
그러고 보면 다니는 곳도 참 다양해서 이 정도면 만능인간 하나 만들겠구나 싶기도 한게 요즘 초딩들의 시간표이다.

그런데, 과연 이게 모두들 알고 있는 것 처럼 입시 열풍이요. 부모의 대리 전쟁일까?
혹시 학교는 일찍 끝났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탁아 시설의 부재 때문은 아닐까?

예전 우리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놀았다'
그리고 그 놀이의 백 그라운드에는 집에 엄마가 있다는 평범한 사실이 있다.

그런데 어디 요즘 엄마들이 그런가?

대부분이 맞벌이요. 또 그렇지 않으면 살림이 지탱이 안돼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점심 먹기 전에 돌아오는 아이야 말로 진정한 애물단지!!! 아니겠는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교육 문제를 교육에서만 찾지 말고 생활에서 찾으면 의외로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는 것이다. 탁아는 영유아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도 얘들이고 그들도 보호를 필요로 한다. 얘들을 맡아주는 곳이 학원뿐인 상황이 계속될 때, 아무리 입시 제도를 바꾸고 별 지랄을 다해도 초딩들 학원 과외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좀 완화는 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