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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물과 사상 2012.03

imuky 2012. 3. 16. 13:56

인물과 사상 3월호 표지인물은 이슈 털어주는 남자 김종배씨입니다.
팟캐스트 시대. 해적방송 전성기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분이십니다.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힘이나기도 하는 상황이지요.
그저 바라는 것은 이 슬픔이 얼릉 지나가고 지금의 에너지로 바른 언론, 상식적인 언론의 시간이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김종배씨! 화이팅!"    입니다.


명랑 책갈피 부러진 화살, 부러진 사회 | 서민
부러진 화살의 불편한 점은 화살의 방향이 부당한 학교가 아니라 사법부라는 점입니다.
부당한 해고도, 어처구니 없는 기준도, 황당한 변명의 기염도 모두 사학권력이 저지른 짓인데 화살은 사법부의 판사로 향하고 있고, 모든 비판도 사법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법부 개혁도 중요한 안건입니다.
그러나 사학권력의 전횡이 막아지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김명호교수의 사례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사학에도 관심을... 점점 더 기업화 되어가는 학교에도 보다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과 절대 부러지지 않는 화살이 날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인물포커스
이정희 : 진보 진영 통합을 끌어낸 울보 투사 | 최을영
한 정치인에 대한 상찬이 지나쳐 수령님을 알현하는 듯합니다. 오히려 이정희대표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리는군요.
한계를 지적하고, 성과를 칭찬하며 기대를 피력하고, 희망을 걸어보는 글을 바랍니다.

정혜신 : 와락 안아주는 거리의 의사
'와락' 안아 줍시다. 애쓰시는 분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요.
어떤 분인지 잘 몰랐었는데, 알고 나니 더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박홍규의 독서독인 히틀러의 독서 | 박홍규
히틀러의 장서라....
한 인물을 알기 위한 방법 중에 그가 읽은 책을 집어 나아가는 방법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짧은 글이 아쉽습니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미즈키 시게루 : 요괴들과 함께한 신기한 인생 | 최석영
일본에 서식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요괴들에 감탄한 적이 있다면 그렇게 많은 요괴들에게 얼굴을 선물한 미즈키 시게루라는 인물에 감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니체 읽기 마지막 해의 니체 Ⅱ : 안티크리스트 | 고명섭
니체야 말로 정말 조심 조심해서 읽어야할 인물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글.
이제 종반전인 것 같은데 따로 출간 된다면 소장할 생각 100%입니다.

재미있는 국악 이야기 양반 싫소, 나는 ‘비가비’로소이다 | 하윤아
그래요. 막을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이죠.

김환표의 사회문화사 탐구 투서의 역사 : 한국의 ‘투서 공화국’인가 (3) | 김환표
우리가 요즘 비상식이라고 말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이승만 정권에서 시작되어 박정희 정권에서 꽃을 피우는군요.
언제나 처럼...
그런데 그 딸이 대통령이 될 수 도 있다는 현실이 새삼 무게를 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