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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간단합니다.

 

역사적인 인물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였고,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지주 자본가 흡혈귀 새끼를 도끼로 쳐죽인다는 내용입니다.

 

미쿡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뱀파이어영화가 판을 친다는 얘기가 기억이 나는데, 이건 뭐 뱀파이어를 남부 지주자본가로 확 규정을 하고 대가리를 포개니 이제까지의 뱀파이어와는 포지션이 조금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요기서 체크 포인트는 링컨은 공화당 대통령이였고, 남군은 민주당의 기초가 된다는 것 정도겠죠.

포인트를 체크해도 나올건 없지만요.

그저 한번 웃고 맙시다. 하하

 

 

개인적으로 이영화가 마음에 든 부분은 링컨이 사용하는 무기인 도끼입니다.

무협지나 무협영화를 보면 여러 조역들 중에 생김새는우락부락하고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있는 인물이 한명쯤은 있게 마련인데, 이게 또 조역 중에 조역이라 천하제일의 부법(斧法)을 지나고도 제대로 조명빨을 받는 경우가 없지요.

 

<링컨 : 뱀파이어 헌터>에서는 도끼를 어떻게 쓰면 인명살상용이 되는지 제대로보여줍니다.

영화는 손톱만큼도 기대하지 말고 보시고, 무협의 대표조연 부법고수의 화려한 초식을 감상하고푼 마이너 취향의 팬분들은 느긋하게 머리를 비우고 어떤 알레고리도 상징도 비유도 고려하지 않는 상태에서 링컨의 도끼 액션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B급에도 B급만의 포인트는 언제나 있는 법이니....

 

 

 

 

링컨 : 뱀파이어 헌터
  •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 역사가 기억하는 위대한 대통령, 그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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