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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에서 만난 예수 - 2점
최상한 지음/돌베개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의 역사는 18, 19세기부터 시작됩니다.

 

저자는 이 역사를 어떻게든 삼국시대까지 끌어 올리고자 노력하고요. 그러나 팩트는 부족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건 상상과 정황증거 뿐입니다. 뭔가 새로운 사실을 기대했다면 실망합니다.

 

의지가 역사를 규정하는 전형적인 사례이더군요.

제시한 증거가 설명하는 것보다 저자가 설명해야할 것들이 더 많은 이 책을 역사서로 분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누군가 쓸지도 모르는 재미진 픽션의 레퍼런스 정도라면 오케이입니다.

 

그외의 용도라면 비추이고요. 제 자신부터가 정말 어렵게, 어렵게 읽었습니다.

결국 2012년에 시작해서 2013년에나 읽기를 끝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