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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라는 동전에는 당연히 양면이 있습니다.
'신 같은 인간'이라는 면과 '인간 같은 신'이라는 면이죠.
더 이상 외계에서 온 업둥이 초인만으로는 부족한 깊이를 채울수 없으니, 뭐라도 선택해야 하는게 슈퍼맨 이야기를 이어갈 사람들의 숙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맨 오브 스틸>은 하다만 숙제를 받아 본 느낌이군요. ㅜㅜ
<브라이언 싱어 VS 잭 스나이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슈퍼맨의 두드러진 점은 슈퍼맨의 내면적인 갈등입니다.
33살까지 사춘기인 많이 늦된 어른 같죠. 종종 감정은 과잉되고 폭력은 절제 되지 않습니다.
'만약 슈퍼맨이 실재로 존재한다면?'으로 시작된 질문은 뻔한 내적갈등을 거쳐 매트로폴리스를 향한 재앙급의 폭력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런 초인이라면 없는게 도움이 됩니다. 반초인법이라도 만들어야 하겠더군요.
그러고 보니 내면적인 갈등과 심리묘사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필모그래피 어디에도 없더군요. 그에겐 너무 허들이 높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건 그 덕분에 슈퍼맨은 2편이 나오더라도, 괜츈한 저스티스리그의 실현은 왠지 더욱 더 멀어져만 간다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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