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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엿보기

인쇄광고가 미래다

imuky 2013. 6. 27. 11:03

인간이 어쩔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시간'입니다.

 

30초 동영상은 30초간 보아야 하고,

15초 동영상은 15초간 보아야 하죠.

 

시간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2013년 깐느가 선택한 이노베이션 그랑프리는 The Barbarian Group의 cinder였습니다. 청바지를 선정하는 콘테스트에 멋진 청바지가 아니라 청바지를 만드는 직물 기계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이라고나 할까? 라는군요. 디자이너 입장에서 말한다면 광고제에서 광고가 아니라 '인디자인'프로그램에 그랑프리를 안겨준 셈이지요.

 

이런 수상결과를 접하고 든 생각은 '나는 디지털 광고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광고 초입에 있구나.' 입니다.

 

앞으로는 cinder가 아니라 cinder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이 수상하게 되겠지요. 쿽이 사라지고 인디자인이 깔리듯이 cinder가 사라지고 또 다른 무엇인가가 깔리든 인터렉티브 광고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쯤에서 초반에 대책없이 던진 '시간'드립을 수습하자면 디지털 시대의 진입시기를 지나서 성장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직관적인 디자인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인쇄광고의 A이자 Z입니다.

더 이상 종이에 프린트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인쇄광고의 촌철살인이 사라지지는 않겠죠. 아니 더 필요한 크리에이티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카드는 광고주가 만들어도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우리가 할테니까요. 우선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들어갈 한장의 이미지부터 시작하겠지만요.

 

동영상이 건넬 수 없는 직관적인 아이디어 메시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오늘도 여전히 인쇄광고를 뒤적거립니다.

 

그릇이 바뀐다고 맛이 변하는 음식을 내놓을 수는 없으니까요. 보기야 변하겠지만...

 

 

 

 

 

 

제목은 창대한데, 결론은 단상이로군요.

『적정기술은 공돌이가 개발해도 쓰는건 문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