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도라에몽의 포인트는 누가 뭐라해도 4차원 주머니에서 꺼내는 비밀도구들이지요.

 

갖고 싶은 도구들도 많고, 신기한 도구도 많쵸. ^^a

 

이번 극장판은 그 도구들의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초기형 어디로든 문이 등장하고, 개연성 없이도 여러가지 도구들을 보여 줄 수 있으니 눈이 즐겁더군요.

 

줄거리는 도라에몽의 방울을 괴도 디럭스가 훔쳐가고, 명탐정 도구를 사용하여 단서를 쫓다보니 비밀도구 박물관으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그 박물관에서 괴도 디럭스와 대결하게 되죠.

괴도 디럭스의 정체는 의외의 반전이고요. 악한 사람 한명 없이 나름의 대소동을 겪습니다. 도라에몽은 기본적으로 착한 만화입니다. 정말 착해요.

 

참, 비밀도구 장인으로 초기형 태양생성 실험도구를 만들다가 실수해서 쫒겨난 페프라 박사님이 어쩐지 자이언트 로보의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를 닮았습니다.

 

동료 과학자와 함께 실험을 하다. 지구 멸망의 위기를 맞는 것도 그렇고. 세상은 라이벌이라지만 사실은 서로 친했다는 설정도 그렇고. 동료는 유명해졌는데, 본인은 추방자라는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서로 얼굴이 닮았습니다.

 

 

 

왼쪽이 페프라 박사, 오른쪽이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님입니다. ^^

 

아동용 같지만 은근 늙은이들도 배려한 장난입니다.

덕분에 혼자 슬며시 웃었습니다.

크크

 

진구와 도라에몽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도 이벤트 당첨으로 봤습니다.

도라에몽 3년 연속 공짜 구경이라니, 제가 전생에 후지오 선생에게 뭔가 좋은 일을 했었었나 봅니다.

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