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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북스피어 |
테드 창의 신작입니다.
그러니 사야죠. 책을 사야 다음 신작을 읽을 수 있을테니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마트 진열장에 산처럼 쌓여 있는 물건들도 알고보면 시간의 바람과 유행의 파도에 휩쓸리는 한정판들인데,
하물며 책이야...
더 말 해 뭐하겠습니까?
모든 책은 한정판입니다. 그것도 다음 신작을 인질로 잡고 있는 한정판이지요. OTL
뭐...그건 그렇고,
이번에 테드 창이 들고 나온 주제는 인공지능입니다.
DNA기반의 프로그램으로 가상세계에 키우는 디지언트라는 가상애완무엇인가를 대상으로 경험과 교육으로 점점 진화해 나가는 인공지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징은 대부분의 SF세계 속의 인공지능들이 논리를 기반으로 지식을 지능으로 전환시키는데 비해서 데드 창의 디지언트들은 감정을 기반으로 경험을 쌓아 올려 지능을 획득합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조건 없는 애정뿐이고요.
흠~
어쩐지 설득력 있습니다.
인간은 감정밖에 없는 뇌로 시작해서 부모의 애정과 교육, 경험으로 성장하는데,
인공지능은 지식(데이터)의 논리적인 관계와 연산 속도로 어느 날 갑자기 '짜~잔'하고 등장 할리가 없지요.
자연지능이든 인공지능이든 애정이 없다면 키워 낼 수 없다는 테드 창의 생각은 놀랍고도, 신선합니다.
이 점은 명불허전이지요.
다만,
별이 3개인 이유는
지금까지 이 과작의 작가가 세상에 내어 놓은 세계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신비로웠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번 작품의 세계는 그리 아름답지도 않고, 환상적이지도 않습니다.
눈 앞에 반짝거리던 금가루가 없어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재미있는 주제이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결과는 이미 짐작.
아이디어는 반짝이지만 분위기는 반짝거리지 않는
있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
그 정도로 정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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