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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로운 우주와 보잘 것 없는 인생이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때, 우주가 절하되는 것일까요? 아님 인생이 절상 되는 것일 까요?
영화 그래비티는 아름답고 찬란하지만, 냉혹하고 무시무시한 우주를 배경으로 생존을 다투는 우주비행사의 이야기입니다.
하드SF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정합성에 맞춰 폭발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배경이 되는 사고는 보기 보다 대참사입니다.
60년 인류 우주개척역사가 모두 파괴되는 현장이니까요.
우주 쓰레기 문제를 가지고 아주 대재앙을 만들어 냈습니다. 페이스북이 아니라 TV중계 조차도 40년쯤 후퇴시킬 사건이더군요.
컷 편집이 아니라 화면의 깊이 조절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솜씨는 3D영화의 장점을 120% 살려낸 놀라운 재주입니다. 특히 주인공 라이언의 첫 사고 시퀸스는 끊김 없이 주간에서 황혼으로, 그리고 야간과 외우주로 향했다. 천천히 관객들 사이로 다시 다가옴으써 배경의 경의로움과 함께 산드라 블록을 라이언 스톤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그렇군요. 산드라 블록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그간 보여주었던 로맨틱 코미디의 덜렁이 캐릭터가 싹 빠지고, 놀랍도록 진지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조지 클루니가 여전히 조지인 것에 비하면, 이건 기적 수준이더군요.
아무튼 놀라운 변신입니다.
그리고, 사실 영화의 장면 중에는 좀 진부하거나, 이야기의 진행이 좀 뻔한 곳이 눈에 띕니다.
뭐....
그래서
어쩔건데!?
하신다면, 거긴 거기데로 진부하게 표현 할 수 밖에 없겠다고 대신 변명할 채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우주도 삶도 진부한 것을....
- 3D로 꼭 보십시요. 3D가 진리입니다.
- 3D로 보십시요. 가능한 큰 화면이면 더 좋습니다.
- 주인공 때문에 배경이 잘 안보입니다.
- 영화 내내 가장 비과학적인 것은 주인공 라이언 스톤의 능력치입니다.
- 결말은 '사망'이였어도 상관없을 듯 싶습니다. 미국영화니까 그럴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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