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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잠비룡포 14 - 8점
한백림 지음/청어람

 

천잠비룡포의 13권이 출간되었던 것이 2010년이니, 무려 3년만의 귀환입니다.

 

작가 한백림의 전작인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3번째 이야기인 천잠비룡포는 양판소의 몰락과 작가 개인 사정으로 그냥 그렇게 사라져버린 아쉬운 기획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활하다니 뜻밖이로군요.

 

부디, 제천십익 모두의 이야기가 다 나오고, 구상했던 모든 사건들이 풀리기를 바랍니다.

끈기는 책 쓰는이의 소증한 덕목이고, 그건 장르와 소속을 따지지 않는 것이니까요.

이야기의 힘이 아쉬운 판에 그래도 어딘가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써 지고 있다는 것은 제게는 기쁜일입니다.

 

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이제 강씨금상 얘기는 좀 정리하고 앞으로 나가보지요.작가님.

갈 길이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