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개통된지 2개월이 되었습니다. 개통 첫날의 혼잡은 대충 정리된 느낌이고, 그 느낌에 비례해서 노인들의 개표를 돕고 탑승구를 안내하던 알바생들의 흔적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알바라는 것이 원래 한정된 일자리이다보니 사라지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당연한듯 흘러가던 지하철역사에서 표파는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9호선의 승차표는 자동판매기가 대세이더군요. '알바도 없고 온통 자동판매기면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사람 손이 필요한 때도 있을 텐데....' 라는 쓸데없는 걱정에 고개를 돌려보니 해답은 의외의 곳에 있었습니다. 9호선 역사마다 있는 페미리*트에 표파는 곳이라는 표시가 있더군요. 매표하는 인력을 줄이고, 그 일을 편의점에다 떠 넘긴겁니다. '와~ 이 무슨 경영 합리화의 정점인..
2008년,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 : 25.3% 우리나라 취업인구 4명 중 1명. OECD 평균이 10% 안팎이라니까. 거의 기형이라는 것 인정.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2002년 619만에서 2009년 5월 579만으로 감소. 창업보다 망하는 놈이 대세라는 얘기. 반대로 대형마트 수는 2002년 164개에서 2009년 5월 426개로 증가. 기업형 슈퍼(SSM)은 같은 기간 196개에서 551개로 증가. 한마디로 대박 성업 중. 대형마트의 위력 : 하루 매출 2억 안팎. 그러나 지역상품 구입비율. 대전 1.45%, 전주 10% 내외. 재래시장 4곳. 약 800여명의 종사자를 사라지게 함. 고용자 수. 1곳 당 약 500여개의 비정규직. 그나마 300여명은 실직자. SSM의 위력 : 하루 매출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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