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아는 형'이라 놀림받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야기는 정세랑작가가 환상문학 웹진 겨울에 발표한 단편 (2010)의 확장판입니다. 모니터로 소설 읽는게 힘든 저는 아마도 거울의 단편선집이나 혹은 다른 지면을 통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기 귀찮으니 어느 지면이였는지는 넘어가기로 하고요. 언젠가 읽은 배명훈의 트위터에는 소설을 안 읽는 사람을 위한 장르소설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를 위한 쉬운 장르소설은 힘들 것 같다는 취지의 트윗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맞습니다. 귀신은 나오지만 호러는 아닌 이 귀여운 소설에서도 가장 평범한 에피소드를 찾아내는게 일반인 독자 입니다. 결국 덕분에 창비의 팟케스트를 끊을 수 있었지만요. 흐 작가로써 정세랑의 장점은 특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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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