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레이서 : 나는 무엇을 추억하는가?
이미 끝물인 영화의 상영관은 텅비어 있었습니다. 100석이 조금 넘어보이는 극장. 튀겨 놓은지 좀 됐는지 약간 눅눅해진 팝콘과 커다란 콜라를 들고 앉아 있다 보니 어린시절의 추억이라는 것도 지금 상황처럼 구차하게 느껴지더 군요. 하지만 단 1명의 손님을 위해 낭비되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펼쳐진 스피드 레이서의 세계는 생각 이상으로 화려하게 두근거렸습니다. 그냥 저 스크린 넘어에서 계속 살고 싶은 유혹이 느껴질 정도로요. 그럴 수 없다는 거야 알고는 있지만 유혹 정도는 느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미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나가 버려서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기억의 덩어리 속에 담겨진 무엇인가만은 확실히 잡아냈더군요. 그래요. 그건 꿈이자 추억이였습니다. 적어도 나의 과거는 그런 가상현실로 ..
구시렁 구시렁
2008. 6. 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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