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공주
스페이스 오페라의 아버지. 19세기 마초의 바르숨(화성) 정복기이자 영웅호색이라는 동양적 전통을 알지못하는 백인 무지렁이(?)의 기사도 로맨스. 화성을 왕복하는 방법의 애매함을 빼고는 제법 그럴싸한 화성의 생태계와 종족 묘사로 역시 이런 장르는 설정이 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장 11권에 달하는 방대한 시리즈의 첫권이라는데 기적의 책 출판사는 과연 바르숨 시리즈의 다음권을 번역 출간하는 기적을 연출 할 수 있을까? 이것도 나름 관전 포인트이기는 한데 말이다. 혹성간의 기압과 중력의 차이로 방문한 혹성의 원주민보다 더 뛰어난 신체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은 언뜻 슈퍼맨을 연상하게도 하는데, 사실 이쪽이 더 선배다. 지구에 와서 설치는 초능력 외계인보다 우주에서 난장지르는 초능력 지구인이 먼저라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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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3.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