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많이 들어 본 이름이지만 사실 읽어보지는 않는 작가. 그런데 왠지 알고 있는 척해야만 할 것 같은 작가. 그 톨스토이를 읽었습니다. 제일 짧은 것으로 첫번째로 당신이 톨스토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지만 전쟁과 평화를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권하고 싶습니다. 짧지만 그가 왜 대가인지, 어째서 그리도 오래동안 읽히는 작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상수를 대하는 사람의 기본값은 변함이 없다는 걸 알려주더군요. 출생과 성장. 사랑, 결혼. 출세. 어느 것 하나 열심히 안한 것이 없으나 무엇하나 얻은 것 없이 죽게되는 남자의 이야기가 130년이 돼가는 지금도 심금을 울립니다. 특히 점점 소원해져가는 부부관계와 그만큼씩 일에 몰두하는 이반의 모습은 지금 서울하늘 아래에서도 흔하디 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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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