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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고, 책으로 정체성을 구성하거나, 정보에 대한 과도한 집착. 혹은 책의 효용성에 대한 판단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ㅎㅎ
집에 만권 단위로 책을 쌓아 놓고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뿌듯뿌듯'열매로 배를 채운 기분일거 같기는 한데, 사실 무슨 수집이든 이 정도 숫자가 되면 수납의 문제와 일상 생활의 피해가 속출하게 마련이지요. 그래도 저자 오카자키 다케시는 저장강박 환자 수준은 아닌지 가끔은 스스로 책 다이어트를 하거나, 1인 자택 헌책방 같은 멋진 이벤트를 조직하기도 합니다.
사실 책에 관한 책은 좀 자제해야지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남이 읽은 책 이야기에 부러움을 느끼거나, 저자의 의견으로 축약된 책 이야기로 대충 책 읽은 기분만 내는 것이 좀 아니다 싶어서요. 그런데 '장서의 괴로움'은 책 내용이 아니라 책 보관에 관한 이야기이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군요.
책이 너무 많아 바닥이 뚫리고, 집이 기우는 경험. 책을 사고 파는 경험. 책이 불타버린 이야기. 책을 위한 집 짓기. 그리고 적당한 장서의 양.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책을 사모으는 허세담은 없습니다. 허세가 없다보니 책 훔치는 이야기도 없군요.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시절도 있었지만 그게 자랑은 아니지 않습니까. ㅎ
책상 주변에 쌓인 책이야말로 쓸모 있다.
책장은 '벽 먹는 벌레'
적당한 장서량은 5백 권
도서관이 있어 다행이야
#책방하고싶어요
장서의 괴로움 -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정은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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