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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코시건 2 : 바라야 내전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최세진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에서는 2번째.
제가 읽은 보르코시건 시리즈로는 5번째 책입니다.
이 정도쯤 되면 살짝 정리를 안하고 넘어갈 수 가 없군요. ㅎ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본래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가 창조한 '마일즈 네이스미스 보르코시건'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설 시리즈입니다. 군사문화에 푹 쩔은 변두리행성에 귀족이지만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의 좌충우돌 소동극인 이 시리즈는 보르코시건 가문이 등장하는 이야기만도 17편이나 되는 장기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복한 책읽기라는 출판사에서 <마일즈의 전쟁>과 <보르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2권이 기 출간된 바 있으며 이번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에서 전권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지요.
출간된 이야기가 많다 보니 독자들 사이에서는 시간 순으로 읽을 것인지, 출간 순으로 읽을 것이지에 대한 작은 논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제 의견은 출간순이로군요.
일단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매력은 마일즈의 빛나는 잔머리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건. 그리고 그 와중이기에 펼쳐지는 필연적인 왁자지껄인데요.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 1,2권은 마일즈의 매력이 충분히 살아있지 않습니다.
뭐 이단.... 마일즈가 등장하지도 않고요. 마일즈 입장에서는 일종의 프리퀄로. 안 읽어도 그만인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이번 <바라야 내전>은 마일즈의 전쟁(=전사 견습)과 <명예의 조각들> 사이의 미싱링크를 채워 넣는 역활이 너무 큰 이야기로. 분위기는 한마디로 SF판 할리퀀 로맨스이며, 주 목표는 이렇게 마일즈는 장애를 갖게 되었다. 입니다.
보르코시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전사 견습>과 <보르 게임>으로 시리즈의 재미를 충분히 실감한 이후에 마일즈의 사연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찾는 책으로 <명예의 조각>과 <바라야 내전>을 권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한줌도 안되는 우리나라의 장르소설 독자들을 타겟으로 했을 때는 <명예의 조각>과 <바라야 내전>부터 내놓는 것이 맞고요. 솔직히 <전사 견습>부터 나왔다면 이미 본 책이라 전 안 샀을 것 같거든요. ㅡ,.ㅡ;;;
참고로 행복한 책읽기에서 <마일즈의 전쟁>으로 나왔던 책과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에서 나온 <전사 견습>은 같은 책입니다.
의역과 직역의 차이라기 보다는 첫 소개와 두번째의 차이라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처한 사정이 다르니 같은 책인데도 제목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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