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르코시건 3 : 전사 견습 - 8점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이지연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보르코시건 시리즈 03 <전사 견습>은 2007년 행복한 책읽기에서 출간 된 <마일즈의 전쟁>의 직역 제목입니다. 이미 <마일즈의 전쟁>을 읽은 관계로 패스할 예정이였으나.... 결국 세트병이 도져서 구입했습니다. 흑
 
오래간만에 읽으니 이미 읽은 책이라도 색다르더군요.
처음 읽을 때는 주인공 마일즈의 좌충우돌 서커스와 집안 배경에 눈이 갔었는데, 앞서 <명예의 조각들>, <바라야 내전>을 읽고 보니 마일즈의 로맨스와 여주인 엘레나의 태생이 눈에 밟힙니다.
정보량의 차이가 책읽기 재미의 방향도 바꿔 놓는 경험입니다. ㅎ
 
그러나 진짜 스스로에게 놀란 것은 보타리 중사의 사망입니다.
이걸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접하니까 나름 충격이더군요.
워낙 쎈 캐릭터라 천년만년 마일즈 곁을 지킬 줄 알고 있었나 봅니다.
어쩜 전작 2권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겠죠. -.,-;;;
 
역시 사람의 기억력은 부정확하고, 재미있는 책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