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레프트 전집 2의 주제는 우주적 공포입니다. 러브크래프트를 러브크래프트로 만든 주제죠. 결국, 대표작들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진부한 표현과 반복되는 묘사는 살아생전 그의 출간 운이 왜 나빴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군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그는 헤밍웨이와 동시대 사람입니다. 경쟁자가 차고 넘칠 뿐만이 아니라 수준까지 상향 평준화를 이루던 시대이니 어떤 면에서는 운이 없기는 하군요. 그러나 당대의 평가나 상업적인 성공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거겠죠. 생전에 러브크래프트 보다 더 성공하고 평가받던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겠지만 지금 남은 건 헤밍웨이 같은 괴물급이거나 러브크래프트로군요. 과학의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남아있는 마법 시대의 흔적들을 외계의 존재나 다른 차원의 존재들..
H.P.러브크래프트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영화 '코난-바바리안'에 관한 글에서였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1982년 영화죠. 여기에 등장하는 괴물과 신화의 배경이 '크툴루'라고 스크린이였었는지 로드쇼였는지에서 읽었더랍니다. 그리고 그 크툴루 신화의 창시자가 러브크래프트라고 하더군요. 그 후 꽤 여기저기서 그 이름을 접했던 것 같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이세계적인 공포와 우주적인 상상력. 어둠의 신화를 창조한 사람이라는 러브크래프트의 이름은 그의 작품 한 권 읽어보지 않고도 익숙한 이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름에 들어간 '러브'라는 단어 때문에 히피로 오해하고 있었지만요. ㅠㅠ 사실은 20세기 초엽에 활동한 사람이고, 히피하고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한정적인 정보를 상상력으로 메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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