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때입니다. 왜 있잖아요? 왼쪽에는 국문 번역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영문 원본이 있는 국영문 혼용의 영어 공부용 만화책이요. 물론 국문만 읽었고, 피너츠를 읽어서 배운 영어 단어는 "blockhead!" 밖에는 없지만 왜인지 친구들 집에도 한권씩은 있었던거 같은 만화가 피너츠. 즉, 스누피였습니다. ㅎ 이번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돈 많이 들인 팬무비 더군요. 피너츠를 읽으며 자라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흐믓한 영화이지만 스누피가 팬시 상품의 캐릭터인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프로모션 무비일 수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피너츠는 동영상이 되는 순간 고유의 시니컬함을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그 중에서도 좀 심한 편이더군요. 50년 동안 신문 4컷만화로 연재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 보았습니다. 잠보니틱스 말씀 처럼 '역시 대륙은 넓고 오덕은 많군' 이더군요. 이런 물건도 웹상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작권자가 보신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리라 믿고 올리기는 하는데 한글로 올린 이런 변명이 통할라나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OTL 아래 사진은 1977년도에 출시되었다는 Star Snoopy입니다. 솔직히 어떻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1977년에 스타워즈는 SF라는 장르탓에 확실히 아동용이였나 봅니다. 아니라면 이렇게 즉각적으로 스누피와 연결시키는 장난감이 나왔을까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짐작. 아니라면 제가 죽일 놈이고요....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먼저 지르는 놈이 장땡!!" 이라기 보다는 "함께하면 힘이된다"일까나요? 뭐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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