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샤 브릭스의 어번 판타지 '문 콜드'의 2번째 책입니다. 1권을 2010년에 읽었으니 무척 오래간만에 보는 머시 톰슨입니다. ^^)a 여주인공인 머시는 여전히 독립적이고, 더욱 강력해 졌더군요. 이번에는 흡혈귀 사회 내에서 발생한 말썽을 해결합니다. 사건 초기에는 남자들의 장식품 혹은 보조 정도였는데,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는 머시 톰슨입니다. 본인의 능력과 본인의 지혜로 자신 보다 몇배나 강력한 힘을 지닌 남자들을 구하고 그 보다 더 강력한 남성을 물리쳐 버리더군요. 뭐, 물론 하이틴 로맨스류의 밀당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의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에 하염없이 빠져드는 것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다른 하이틴 로맨스 여자 주인공들과는 다릅니다. 적어도 2권까지 독립적입니다...
어번 판타지(Urban_fantasy) 혹은 파라노멀 픽션(Paranormal fiction)은 판타지 장르의 하위그룹입니다. 어차피 마이너들끼리 상위 하위하는 것도 쫌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 판타지 장르문학의 일종이니까 패스~ 어번 판타지란 대체적으로 도시라는 장소에 환상적인 설정이 결합된 소설류를 말하는 것으로 도시의 기본 정의는 없지만 중세보다는 현대의 도시가 배경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이 세계에는 원래 뱀파이어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부자랍니다! 이 도시는 원래 성배전쟁을 하는 도시였습니다. 당신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옆집 순이는 원래 늑대인간 있었습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이 세계는... 이 도시는... 이라는 식의 설정에 현대적인 제약요소들이 그럴싸하게 결합되면 OK입니다. 그..
문 콜드 - 파트리샤 브릭스 지음, 최용준 옮김/시공사 어번 판타지 혹은 패러노멀 판타지라고 할 수있는 머시 톰슨 시리즈의 첫권입니다. 앤 라이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힘든 뱀파이어의 세계가 아니라 늑대인간의 세계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모로 공전의 히트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비교되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여자가 주인공이고, 주변의 이형의 존재들이 넘쳐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 머시의 성격인데요. 트와일라잇의 이쁜이(벨라)가 나약하고 의존적인 캐릭터인데 비해서 머시는 당차고 지혜롭습니다. 물론 직업도 가지고 있고요. 그 덕분이지 전혀 공감할 수 없던 이쁜이에 비해서 머시에게서는 좀 더 풍부함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전 기가 좀 센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끼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