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당신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질문을 멈추게 할 뿐이다." 신을 바이러스에 비유하는 이 책의 교훈을 요약하자면 위의 문장 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유럽을 떠났던 초기 식민지 개척자들의 신화의 진실은 배타적인 종교 집단이였으며 지금도 미국은 매우 종교적인 국가라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비유신론자라고 해서 생활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으니까요. 미국에서는 그런가 봅니다. 복음주의의 득세로 과거와 달리 자신들에게 가장 편안한 교회를 '구매'하러 다니는 미국인에게 종교의 자유가 제한적이라는게 좀 놀랍기는 했습니다. 물론 관습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미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민주 공화국입니다. 복음주의 바이러스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단어는 구세주가 아닌 '개인적'..
지구는 이상기후로 초열지옥화 되어가고, 인류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강제 이주를 떠나는 세계. 기댈 수 있는 것은 마약에 의존한 집단 '옮김' 체험뿐 입니다. 퍼키 팻이라 불리우는 유사오름=옮김의 매개체인 인형의 집 세트 덕분에 영화 매트릭스의 실질적인 원류라고 불리우는 이 소설은 1965년 작품으로 와 더불어 필립 K. 딕 최고의 걸작으로 간주되는 작품이랍니다. 과연 그럴만 하더군요. 대단히 종교적이며 현대적이고, 심리적인 깊이와 육체적인 자극이 존재합니다. 조목 조목 따지고, 분류하고, 평가할 주제는 못되고요. 후일을 위해 메모를 남기자면 퍼키 팻 아이디어는 영화 매트릭스에 가져다 붙일게 아니라 윤택한 교외 중산층 거주자의 미국적인 소비주의와 그것의 폭력성에 연결하는 것이 나을 듯 싶고요. 신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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