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 먹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톰 아저씨 늙는 것부터 보이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보았습니다. 이 부유한 사이언톨로지 신자의 외계인 놀이는 일본작가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All You Need Is Kill'을 바탕으로 제법 그럴싸한 사랑의 블랙홀+스타쉽 트루퍼스가 되어 돌아왔군요. 하지만 원작과는 설정은 같아도 디테일은 다르다고 합니다. 아무튼 헐리우드산 깔끔 액션 SF영화 맞습니다. 같은 시간을 반복하는 루프물이기도 하고요. 루프물의 특성상 반복되는 상황의 미묘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개그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단순 시간 반복이라면 톰 아저씨가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육체적인 능력치까지는 가져 돌아갈 수 없을텐데, 시간을 반복할 수록 톰 아저씨의 능력치가 향상되는 것으로 봐서는..
SF영화만큼 설정이 중요한 장르도 없을것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도 배경 설정이 있지만 그리 따질일 없고, 판타지 영화가 설정이 좀 중요하기는 하지만 마법이나초자연현상이라고 눙치고 넘어갈 수 있죠. 하지만 SF는 구라는 구라인데 뭔가 그럴싸한 구조가 있어야 각광을 받습니다. 게다가 녹차 우리듯 우려 먹으면 바로 태클 들어오죠. 영화 오블리비언도 태클 많이 받은 영화입니다.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이야기의 잡탕이라는거죠. 넵! 잡탕 맞습니다. 그런데 설정이나 이야기가 잡탕이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진부한 앵글로 채워진 잡탕 연출의 산물이죠. 오히려 설정은 나름 신선합니다. 어쩌다 한번 본 기억나는 SF영화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해서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그런 기준이라면 연애소설은 모두 표절이게요. ㅡ,.ㅡ..
- Total
- Today
- Yesterday
- 도라에몽
- 파워레인저
- 독서
- 1년전쟁
- 하인라인
- 애니
- 스타트렉
- 케로로
- 작안의 샤나
- 엉클덕
- 스타워즈
- 만화
- 애니메이션
- 영화
- 에반게리온
- 광고
- 존 스칼지
- 콘티
- 배트맨
- 보르코시건
- 극장판
- 장난감
- 인물과사상
- 니시오 이신
- 건담
- SF
- 판타스틱
- 마징가Z
- 그래픽노블
- 총몽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