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 300의 성공은 잭 스나이더에게도 관객에게도 재앙이 되버렸습니다.내러티브의 연속성이 없는 덕분에 리얼감은 떨어지고, 장면, 장면 하나 하나의 밀도는 높지만 이 모든 것을 연결해 놓으면 지루합니다.말 그대로 연환화(Bandes Dessinees)입니다.영화라고 하기에는 쫌... 많이 아쉽죠. 그리스 비극의 설정으로 킬링타임용 영화를 만드는 것도 재주라면 재줍니다. 그래도항상 미간을 찌프리고 있는 슈퍼맨과 가면이 화를 내고 있는 배트맨의 대비는 좋았습니다.핀치 상원의원의 믿음도 새겨둘 만 했습니다. 그녀가 홀리 헌터라는 것은 좀 의외였고요. 편견과 고정관념에 튼튼하게 뿌리내린 미장센은 역겨웠지만 배트맨 식구들의 캐미는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영화판 배트맨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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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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