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사상 2009.8 -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인물과사상사 벌써 9월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8월호를 읽었습니다. 좀 늦으면 어떤가요. 책에 실린 대한민국의 현안이라는 것들이 하루, 이틀에 해결될 것들이 아닌봐에야 8월 마지막날에 8월호를 다 읽었다는 것이 뭐 대단히 늦은일은 아닐것입니다. 제 자신 역시 프리랜서라는 이름의 비정규직이면서도 관심은 너무 먼 비정규직문제. 공장이라는 장소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해법과 개인으로 고립되어있는 프리랜서의 외로움 사이의 간극은 내 문제를 마치 껄끄러운 남의 문제처럼 타자화 하는데 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윤여일씨는 이제야 수유+너머의 너머 사람인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을 쓰셨습니다. 자신과 ..
인물과 사상 2009.5 -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인물과사상사 문득 황우석박사는 수의사였는데...라는 생각을 떠올랐었는데 '다시 황우석 사건을 생각한다'라는 글이 있더군요.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라는 책은 황우석 신화가 허상임을 밝혀내기까지 6개월간 한학수 피디가 벌인 사투의 기록이랍니다. 기자가 아니라 피디라는 것이 우리나라 저널리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표지의 인물은 창동고 교사인 이기정 선생님입니다. 40만 교사가 모두 훌륭한 교사일 수 는 없습니다. 교사가 직장인으로서 근무 시간에 적당히 자성하고 웬만큼 성실하면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이 확 좋아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아이들을 웬만큼 사랑하면, 근무외 시간에 교양활동을 하면서 건전한 상식을 ..
인물과 사상 2009.1 -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인물과사상사월간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원고를 꾸준히 청탁하고 받아낸다는 것은 어려움 일입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충을 안다고 해서 언제나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진중권씨는 지식인의 실천이 저술활동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그 존재의의에 찬사를 보냄니다. 강준만씨에게는 글쓰는 기계다 싶을 정도의 다채롭고 꾸준한 저술활동에 존경을 표합니다. 정기석씨에게는 교회 말고 다른 대안도 슬슬 찾아보시기를 권하고, 윤여일씨에게는 지금 소속된 집단에서 좀 떠나 보는 것도 대중과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충고를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홍석봉 편집장님. 앞서 한 얘기는 그냥 그..
인물과사상 10월호의 표지는 김미화. 이 사람처럼 보수적이라도 불합리한 일이라면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면 그래도 견딜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밖에 여러 글들이 있지만 일일히 토를 다는 것은 내겐 너무 벅찬일이고, 그럴 필요도 없는 일이다 보니 세상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사서 일독하기를 권할 따름이다. 다만 한가지 '여행의 사고'라는 글은 좀 꺼림직해서 몇자 남기자면 레비-스트로스의 를 걸고 소비되는 여행에 대한 썰을 풀다가 데카르트로 넘어가더니 그에게서 유동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지성 과잉이거나 과시로 보인다는 점이다. 일본의 비평가인 가라타니 고진에 힘입은 바 크다는 이러한 시각은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생각한다"는 끝없는 회의여야 하며 "존재한다"는 안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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