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도 작가의 신작. 돌아온 이파리 보안관과 티르. 인류 멸망의 위협에서 세상을 구하라! 티르입니다. 여전히 기가 막힌 초반 설정과 결정적인 눙치기. 지나치게 능력 있는 멍충이가 나옵니다. 예언은 모호하고, 덕분에 사건은 일파만파. 식물왕의 탄생과 동물의 멸망을 배경으로 아이를 잃은 부모와 연인을 잃은 늑대인간, 살인자와 도제가 각자의 욕망을 품고 묘지 언덕에 모입니다. 그런데 야채 뱀파이어는 또 뭐랍니까? 게다가 드래곤까지 등장이라니. 아무튼. 은근 복제와 기억, 영혼에 대한 SF소설 같기도 합니다. 물론 SF는 아니고 마법이 일상을 지배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 영도 작가의 매력은. 문장이나 스토리가 아니라 ‘세계’입니다. “여기는 이 세계거든요.” “판타지라구요.”라고 주장하지 ..
이영도 작가의 단편 모음집입니다. 여기저기 이때저때 발표되었던 단편들을 전자책으로 모아 놓았습니다. 전자책 only이고, 가격은 매력적인 4,500원. 그래도 TTS(텍스트음성변환) 기능까지 갖춘 제대로 된 전자책입니다. 괜츈한 시도죠. 무리해서 좌절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으로 출간하는 것이 독자로써도 반갑습니다. 수록된 단편들은 대부분은 이미 읽어본 작품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다시 읽으니 이 또한 새롭더군요. 생각과 형편이 바뀌니 같은 글에서도 흥미의 포인트가 바뀝니다. 이것 또한 나이 먹음과는 관계 없는 '책읽기'의 고유 속성이겠죠. 아무튼. 총 6편의 작품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구세주가 된 로봇에 대하여 -별뜨기에 관하여 -복수의 어머니에 관하여 -순간이동의 의미..
그림자 자국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이번에도 주인공은 퓨쳐워커(예언자)이고요. 자식을 잃은 지골레이드의 슬픔은 여전합니다. 석양의 감시자 아무르타트가 돌아오고, 화염의 창 크라드메서는 여전히 고뇌하는군요. 캇셀프라임은 살아 돌아오지만, 프림 블레이드는 아직도 수다쟁이 입니다. 이루릴은 동분서주해도 사건은 점점 커져만 가고, 아프나이델은 마침내 위대한 마법사의 반열에 오릅니다. 그리운 이들이 문장의 골목, 단어의 모퉁이에서 수줍게 손을 흔드는 동안 근대로 이어질 시간은 마법의 가을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드래곤 라자가 탄생하지요. 멋진 후일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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