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씀. '열정'은 사회 변화의 중요한 동력이지만 무한정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다.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열정도 수십 년을 같은 열기로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이다. 안타깝지만 사랑마저도 그러하지 않은가. (29p.) 1964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의회 연설 '미국의 약속' (34p.) "흑인의 문제란 없다. 남부의 문제도 없다. 북부의 문제도 없다. 오로지 미국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오늘 밤 우리는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으로서가 아니라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민주주의라는 링의 룰은 결국 조직하는 자가 승리한다. (39p.) 자기 이익에 근거하지 않은 공익이라는 것이 추상적으..
라는 게임이 있답니다. 보드게임인데요. 차기 마왕 자리를 놓고 각자의 던전을 꾸며 용사를 포획하는 게임이랍니다. 자~ 벌써 조금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ㅋㅋ 본 작품인 전지적 마왕 시점은 를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입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마왕은 이제 아쉬울 게 없습니다. 세계 정복도 공주 납치도 다~ 젊은 날의 과오일 뿐. 이제는 마왕 랜드라는 테마파크형 던전을 운영하며 적당 적당히 인간들을 상대해 주고 있습니다. 던전에서는 만남을 추구해도 안 생기고요. 삼단 합체 켈베로스는 멸망의 괴물이지만 반려견입니다. 머 메이드는 메이드이고 중2병은 던전이 제 집이죠. 가볍게. 메타적으로다. 쿵쿵입니다. 사족: 번역 라이트노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쫌. 입이다. 어쩔 수 없죠. 시장의 크기가 다르니까요. 전지..
네 돌아왔습니다. 줄거리는 유치 찬란하고, 대재난의 원인은 찌질합니다. 사건 전개는 느닷없고 결론은 빤하지요. 그래도 스타트렉이 돌아왔습니다. TOS부터 쌓아온 캐릭터들의 깨알 같은 개그들과 스팍을 보내는 올바른 자세. 과거에 대한 존중과 계승. 스타트렉은 그렇게 트래키 곁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미래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타워즈도 좋아하지만 스타워즈가 지구의 미래라는 느낌은 안 들잖아요. 하지만 스타트렉의 모습은 인류의 미래라는 느낌이 강하고.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2편 보다 더 그런 느낌이 나더군요. 슬루가 가족을 만나는 장면에서 '아~ 미래구나.' 싶더라고요. 사전 지식 없이 찾은 사람은 삼촌이라 오해하기도 했지만요. 그만큼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책등보다는 표지입니다. 서점 책꽂이나 아일랜드 매대에는 가끔, 책이 꺼내져 표지를 보이고 있거나 다른 책 위에 엉뚱한 책이 혼자 놓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판사 직원이거나 저자이거나 아니면 저자의 지인이 한 일이겠지요. 는 첫번째 경우였습니다. 책꽂이에서 나와 표지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줄의 카피 '10년 동거한 애인에게 34살에 차였습니다." 심~쿵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어느 날 깨어져 버린 생활의 연속성. 하지만 삶은 계속 이어지고 차분히 시간은 지나갑니다. 극적인 사건도 쪼잔한 복수도 없이 그저 그렇게 삶의 한 기억이 되어가는 과정. 짝꿍의 얼굴이 점점 무개성의 등장 인물로 변화하는 모습. 모두 그렇게 사는가 봅니다. 동거 종료 일기 - 오리하라 사치코 지음, 도노랑 옮김/AK(에이케..
양산형 범용병기는 사라지고, 또 새로운 건담 등장입니다. 이번에 등장한 기체는 RX-78AL 아틀라스 건담입니다. 우주세기가 배경이지만 이 정도면 공식은 물 건너갔습니다. 척 봐도 오버스팩이 장난이 아니게 생겼어요. 덴짱도 오버인데 그 보다 더 심하니. 크크 중력하에서 비행가능한 서포트 장비에 지온군의 연락용 셔틀 코무사이를 한번에 베어버리는 고출력 빔샤벨. 거기다 레일건 장착입니다. 단독 대기권 돌입만으로도 깜놀하던 RX-78이 불과 1년 전인데 말이죠. 그 밖에도 시험 제작품이 잔뜩이라니 뭔 흑역사를 쓰려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막나가지만 않기를 바래야죠.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5 - 오타가키 야스오 지음, 김정규 옮김, 야타테 하지메.토미노 요시유키 원안/재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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