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당신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질문을 멈추게 할 뿐이다." 신을 바이러스에 비유하는 이 책의 교훈을 요약하자면 위의 문장 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유럽을 떠났던 초기 식민지 개척자들의 신화의 진실은 배타적인 종교 집단이였으며 지금도 미국은 매우 종교적인 국가라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비유신론자라고 해서 생활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으니까요. 미국에서는 그런가 봅니다. 복음주의의 득세로 과거와 달리 자신들에게 가장 편안한 교회를 '구매'하러 다니는 미국인에게 종교의 자유가 제한적이라는게 좀 놀랍기는 했습니다. 물론 관습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미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민주 공화국입니다. 복음주의 바이러스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단어는 구세주가 아닌 '개인적'..
2012년 3호 이후 명맥이 끊겼던 SF&판타지 도서관의 무크지 미래경의 4호가 2016년 봄호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생계가 아니라 좋아서 하는 일은 어떻게든 이어집니다. 휴간이 폐간인 문단과는 다른단 말입니다. 문단과는… ㅋㅋ 6편의 단편과 2편의 칼럼, 특집기사 1편, 에세이 1편, 5편의 도서 리뷰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미래경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글은 아작 출판사의 마케터 이신우가 쓴 입니다. 'SF 전문'이라고 주장하는 순간부터 떠오르는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라는 염려로 시작된 글은 '어쩌면' 조금 더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끝납니다. 그래요 우리에게는 북펀드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우리가 추방된 세계_김창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떤 실험을 위한 시뮬레이션이고, 연구 목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미카미 엔의 작품입니다. 비블리아 시리즈나 열심히 쓰지 이건 또 뭐냐며 짜증이 났지만. 샀습니다. 전 호갱이니까요. 이야기의 배경은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운영하던 낡은 사진관. 이야기는 사진관에 남아 있는 미수령 사진들의 주인 찾기. 덤으로 미스터리. 그렇습니다. 비블리아 고서당과 다르지만 비슷합니다. 주인공 가쓰라기 마유는 약점이 있습니다. 비블리아 고서당 점주 시오리코의 약점은 사실은 약점이 아니라 그녀의 차밍 포인트지만 마유의 약점은 인간적입니다. 시오리코가 2D면 마유는 2.3D정도 일까요. 악인 1명, 미친 사람 1명이 등장합니다. 추리는 얼개는 성글고, 특히 마지막 사건은 어이가 없지만 빨리 읽히고, 재미있으며, 여전히 처벌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프롤로그의 떡밥은 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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