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어째서 철인은 발사무기나 광학병기를 장비하지 않았을까요? ■ 답변 1: 3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① 철인은 ‘로봇 병사’로써 설계되었기 때문에 병기를 본체에 내장하지 않고 옵션으로 장비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즉, 상황에 따라서 바주카포나 미사일 런처, 레이저포를 손에 쥐고 싸우는 타입의 로봇이라는 얘깁니다. (마징가보다는 건담에 더 가까운 타입이지요) 철인 27호부터는 인간처럼 손가락을 갖게 된 것도 그러한 목적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② 예를 들어 미사일 등을 내장하게 되면, 발사구가 약점이 되어 철인 28호 최대의 메리트인 ‘견고함’을 해치게 됩니다. ③ 철인 28호는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육전뿐만 아니라 해전용으로도 만들어진 것이겠지..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상 -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이미지프레임(길찾기) 정가가 2만5천 원입니다. 상하권이니까 2권에 5만원!!! 헉!! 5만원 @.@ 마음같아서는 2권 합쳐서 1권으로 편집하고 2만5천원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하권은 뭔지 이건...아마도... 기부(?)라는 느낌으로 가격을 치렀습니다. 취미관련 잡지들이 줄줄이 폐간되고, 그나마 좀 라이트 하던 판타스틱은 문예지로 변신. (계간지이니 유행에 민감하려해도 민감할 방법이 없을 겁니다) 뉴타입은 애니메이션 잡지이다 보니 목이 좀 말랐었나 봅니다. 이 정도 시장에서 용기있게 번역출간을 강행했으니 사야한다는 의무감조차 들더군요. "국내개봉 애니는 극장에서" 라는 심정과 유사한 경우입니다. 번역은 직역과 의역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이 역..
생일이 한달하고 20일 정도 지났군요. 생일 선물들입니다. 그간 자투리 시간에 조립을 하다보니 이제야 완성입니다. 맨 좌측이 GAT-X105E 스트라이크 느와르입니다. 건담시드 관련 기체로 BB전사로군요. 큰 조카의 선물이였는데 이 녀석은 지것을 살때도 건담시드. 그 중에서도 스트라이크를 고르더군요. 신형 건담들에게 주로 꽂치는 취향입니다. 게임도 최신만 고집하는 타입이죠. 첫째 조카는... 가운데가 RX-78-GP02A 사이사리스. 제가 0083에 나오는 기체를 좋아하는 까닭에 그 쪽에서 고르라고 했더니 이놈이 젤 멋있어보였나 봅니다. 약간 거함거포주의 정신에 악당취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놈 답죠. ^^ 마지막 우측의 기체는 XXX-G00W0 윙제로 커스텀입니다. 건담에 관심 없는 둘째 조카의 선..
그녀가 실제 오덕후가 아니여도 좋다. 그녀의 덕후 진위여부가 아니라 생활이 와닿으니까 덕후 혹은 콜렉터들의 결혼 생활의 최대의 난적은 배우자의 이해이다. 다행히 "니가 그리 좋아하는 거라면 내 참아준다" 정도만 되어도 장땡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해불가가 아니라 '이해 안해!' 수준이다 보니 소중한 콜렉션을 조카들이 놀러왔을 때 줘버린다든지, 심지어는 집들이 왔던 친구가 지 아들에게 허락도 없이 가지고 놀게 만들어서 엉망을 만들어 놓고는 쪼잔한 놈 취급하는 적반하장이 다반사이다 보니 전진의 태도에 실망하는 이시영에게 쉽게 감정이입되어 버린다. MG도 아니고 HG 몇개 산거에 그리도 어이없어 하다니 '나쁜놈!(^^)'-잠깐! 엘메즈를 샀다면 SD인가? 아무튼 낚시나 골프, 우표수집보다도 이해 받기 힘든게 장..
리얼계라는 건담 애니 중에서 리얼 중의 리얼! 모빌포드 볼입니다. 만든 제품은 각도기아저씨 버전으로 MG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극강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물건입니다. 충실하게 재현된 내부 프레임과 패널등으로 만들면서도, 만들고 나서도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그러다보니 폭주를 해버렸네요. 코도부키야제 체인베이스까지 동원하여 간소하나마 디오라마 분위기를 냈습니다. 어렸을 때도 안하던 짓을 하려는 힘드는군요. 중국 아줌마의 힘도 환율의 압박에는 약발을 잃고 완성품에서 프라로 돌아서고 있지만. 이것도 끝이 보입니다. 일례로 체인베이스 가격도 올랐더군요. 다행히 시리즈 1탄 것이 있어서 예전가격으로 꾸미기는 했는데, 다시하려면 출혈이 예상됩니다-이러다 돈 안드는 취미를 찾아봐야 할듯합니다 그럼..
이틀 연속 건프라 포스팅입니다. 사실 앗가이는 만들어 놓고 게으름피우던 물건이고 보면 이번 포스팅의 건담이 최신입니다. 물론 환율 오르기전에 사 놓았던 거죠. 흑흑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조립한 건담은 반다이 마스터그레이드 78번째 제품의 바리에이션입니다. 소위 페담이라 불리우던 본 제품은 소세지컬러가 특징이였는데요. 이번에 조립한 녀석은 애니메칼러, 즉 본래의 파랑, 빨강, 노랑의 삼색으로 이루어진 녀석입니다. 게임 소프트 속의 건담을 재현하느라 생긴 좀 요상한 컬러를 걷어내고 나니 각도기아저씨류의 건담에 대한 반다이의 최종 답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요즘의 반다이는 원작 애니메의 충실한 재현 쪽으로 돌아선지 오래지요. 아무튼 완성품을 보실랍니까? 박스..
MSM-03 고그보다도 소형, 경량의 조달이 용이한 기체로서 개발된 MSM-04 앗가이입니다. 이 기체는 설정 상 많은 부품을 MS-06J 자쿠II로부터 빌려왔기 때문에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하는군요. 특징은 복좌식이며, 수륙양용MS의 훈련기로서 쓰여지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어디까지나 설정입니다). 둥글둥글하니 귀여운 본체의 내부는 기계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어서, 이정도라면 진짜 움직이는 기체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가동성도 매우 뛰어난 편이라 그 유명한 왕따자세의 재현은 가볍게 가능합니다. 분명히 좀 마이너한 기체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프라킷의 품질은 최상급이라 만족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고 할까요. 오른손의 갈고리는 반자동으로 움직이고 왼손의 어뢰 역..
1/12 사이즈의 건담 빔샤벨입니다. 마스터 레플리카의 스타워즈 라이트세이버와는 달리 광선검날 부분은 재현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동작센서를 사용하여 검술 동작 시 각기 다른 효과음이나 진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즉, 검을 휘두를 때와 찌르를 때에 서로 다른 효과음이 나며 적당한 순간에 폭발음도 추가 됩니다. 이게 의외로 재미있는게 라이트세이버의 경우 유리로 된 검날 부분의 파손을 우려하여 함부로 휘둘러 볼 수 없는데 비해서 이 물건은 마음 놓고 휘둘를 수 있어 몰입감이 그만입니다. Will와도 연동되는 컨트롤러 였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닙니다. 하긴 건담이 칼만 휘두르면 만사 오케이 필살기를 남발하는 슈퍼로봇도 아닌바에야 어쩔 수 없겠죠. (총에 바주카에 철퇴까지... 컨트롤러로 만들 수 는 ..
건오타 아닌 사람이 보면 진짜 뭐하자는 건지 모를 조각(참고로 2005년 GUNDAM 来るべき未来のために(GUNDAM-Generating futures) 전에 출품된 작품) 니시오 야스유키의 Crash! Sayla Mass에 대해 200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이신 김원방 홍익대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미모의 여주인공 '세일러 마스'를 모델로 한 작품으로, 정의라는 이름으로 병사들을 내보내는 세일러 마스가 결국 죽음을 마주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되는 내용. 정의를 가장한 '위협과 파괴'를 상징한 것이다. " 전시 주제가 '낭비(expenditure)'라더만 ㅋㅋㅋㅋ 왠지 심오해 진다. 간만에 즐거웠다.
MMS-01 SERPENT OVA [신기동 전기 건담W Endless Waltz]에 등장하는 마리메이아군의 양산형 모빌 슈트입니다. 바튼 재단이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실행하기 위해 대량으로 양산한 기체로 건담 헤비암즈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바주카, 빔 캐논, 8연장 미사일 런쳐, 더블 개틀링 건 등, 화기류 무기를 다수 장비한 보기보다는 괜찮은 MS라는 설정이더군요. 그리고 이것은 중국제 짝퉁 '독사'입니다. 서펜트가 뱀, 그것도 특히 크고 독이 있는 뱀을 뜻하는 단어이니 어느 정도 맞기는 맞습니다. 대단한 작명 센스입니다 그려. ㅋㅋㅋ 게다가 이렇게 일본 기술임을 밝힌 만큼 프라스틱의 질은 좀 구린듯 해도 부품은 딱딱 맞아주는 편입니다. 생일 선물로 조카에게 받았는데, 아무래도 초등학생인 녀석의 주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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