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짜리 3D다큐 입니다. 1990년 4월, 인류 최초로 우주공간에 천체망원경 허블은 첫 시작부터 그리 원활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수차례 우주왕복선을 통한 수리를 실시하여 근근히 버텨왔다죠. 2003년 컬럼비아호의 사고까지는 말입니다. ㅜ,.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참사로 우주왕복선의 운용이 중단되고 2004년 예정되었던 5번째 정비계획이 취소됨으로써 우주 망원경의 허블의 운명도 끝나는 듯 했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천문학자들과 여론의 힘은 2008년 8월. 드디어 마지막 보수작업을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이번에 본 다큐는 그 마지막 보수직업을 위해 올라간 우주왕복선의 카메라에 잡힌 허블망원경의 모습입니다. 허블이 찍은 우주의 모습과 적절한 CG워크로 이루어진 3D화면은 광할한 우주에 대한 꿈을 꾸..
마블의 영웅 '토르'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은 '안착'이로군요. 영화를 직접 보기 전에 한 걱정은 같이 볼 집사람의 만족도 였습니다. 덕후 신랑을 만난 덕분에 온갖 희안한 영화들을 같이 보았지만 지켜야할 선은 지키며 사는 그녀가 만족 한다면 합격. 분위기 싸~해지면 꽝인거니까요. 위와 같은 기준으로는 합격선은 넘긴 영화 같습니다. 익숙치도 않는 북구신화에 등장하는 듣보잡 신이 아스테릭스 같은 투구를 쓰고 망치를 휘두르는 모습이 너무 허황되고 웃기면 어쩌나 했는데 신족 패밀리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정통사극'을 연출함으로써 그런 우려는 무사히 넘긴것 같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캐네스 브래너(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습니다)를 발견하고 만화원작의 블록버스터 연출을 고사하다가 연출료를 보고 계약서에 싸인하는 모습을..
영화에 대한 감상평이나 스포일러는 이미 넷상에 잔뜩 깔렸으니 간단하게 몇마디만 하자면 이걸 왜 3D로 만들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중간에 3D안경을 벗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만큼 평면적인 화면의 연속입니다. 일부 액션씬 이외에는 본영화 중 입체감이 필요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3D효과가 가장 잘 구현된 부분은 엔딩 크레딧입니다. 정말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블러드노프스키의 탄생 장면이로군요. 슈퍼빌런의 탄생이랄까? 쪼오금 좀스럽지만 왠지 납득해 버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거나 장단은 맞춰줘야 뒤떨어졌다거나 촌스럽다는 얘기는 듣지 않을테니까요. 가오 떨어지면 끝 아니겠습니까.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얼마만의 극장행인지... 아무튼 인셉션 보았습니다. 요기조기 좋은 글들이 많은 관계로 뭐 덧붙일 것도 없습니다. 재미있더군요. 반지의 제왕의 샘 와이즈 만큼이나 아서가 본좌더라... 그리고 코브는 토템이 없네...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아참, 한가지. 마지막 장면에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끝낸거 보면서 엉뚱하게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떠 올랐습니다. 성냥팔이 소녀 마지막에 허접한 CG로 나비가 날아가는 장면있잖아요. 그게 오버랩 되면서 안타깝더라고요. ^^a 뭐 엔딩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던데, 영화 속의 코브가 뭘 선택했든 놀란감독에게 인셉션 당한건 우리인데, 문제는 뭘 인셉션 당한지 모르겠다는게 더 논란거리 아닐까 합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보면서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영향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더보기 꿈과 모험으로 가득 찬 마법의 왕국 월트디즈니픽쳐스, 헐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팀버튼. 그들이 3D영상으로 만.. 더보기 지난 주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3D로 봤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3D가 아니여도 충분히 아름다운 영상을 자랑하는 영화였습니다. 이야기는 원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뒷이야기 같은 겁니다. 앨리스가 자라서 19세가 된 어느날 다시 원더랜드로 돌아가서 위기에 빠진 원더랜드를 구하였더라~입니다. 덕분에 앨리스는 더 이상 어려운 단어를 알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요. 자꾸 키가 자라서 멀어진 자신의 발에 인사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당연한듯이 키가 자랐다가 줄어들었다..
캐나다 출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Charles Ross의 원맨 스타워스 3부작입니다. 예전에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번개와 피뢰침'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무쟈게~ 낄낄거렸습니다. 어떤 소품도, 분장도, 특수효과도 없이 몸으로 구현하는 스타워즈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소개한 동영상들은 Cinemax라는 HBO 산하의 쟝르무비 전문 채널 광고입니다. 공연동영상이야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것이고 광고는 그래도 쫌 괜찮치 않을까해서 올립니다. 다음은 Charles Ross의 원맨 스타워즈 홈피링크입니다. One-man Star Wars Trilogy 위에 소개한 광고들이 스타워즈 3부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인지 전부 알아보신다면 당신은 진정한 스타워즈의 팬입니다. 크크
솔로이스트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더보기 삶에 지친 LA 타임즈 기자와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천재 음악가 서로를 도우며 키워나가는 우정과 희망의 감동 드라마가 시작됩.. 더보기 제목에 낚였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음악영화는 아닙니다. 베토벤의 주옥같은 곡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뭐 별달리 역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음악영화는 음악이 어떤 역활을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음악영화가 아닙니다. (제 기준입니다.) 그럼 뭐냐고? 이 영화가 116분 동안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LA의 노숙자들입니다. 주인공 나다니엘이 노숙자이니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습니다마는 주인공의 생활 환경을 묘사한다라는 차원을 떠나서 꽤 많은 엑스트라들을..
「그림자 살인」 감독 : 박대민 출연 :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윤제문, 그리고 故 우승연 탐정은 맞는데 추리는 없었습니다. 하드보일드하달까? 탐정과 의생이라는 홈즈풍의 콤비임에도 불구하고 추리보다는 탐문과 근성, 폭력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적당히 떼 묻은 탐정인 홍진호의 캐릭터 묘사에는 황정민이 어울리기는 하더이다. 생각보다 왜소한 류덕환의 체격에 좀 놀라기도 했고요. 그러고 보니 류덕환을 보고는 아름답지만 키 작았던 청년 홍경인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류덕환이 더 잘 생겻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새삼 생각나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경성탐정록 - 한동진 지음/학산문화사(단행본) 2007년과 2008년에 '파우스트'에 연재했던 원고에 새로운 분량을 더해서 출판되었습니..
바닷가 벼랑위 그림 같은 집에 소스케라는 막장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막장인가 하면... 바닷가에서 주워 온 물고기를 수돗물에 담글 정도로 막장이고, 나중 얘기이기는 합니다 마는 5살 나이에 인생을 결정해 버리는 막나가는 소년이였습니다. 소년이 사는 바다는 바닦에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죽은 바다이기도 하죠. 그리고, 먼 바다 어딘가에는 마법사가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기를 무척 노력해서 포기했고, 생명의 물을 모아서 언젠가는 칸브리아기나 데본기 바다처럼 생명력이 넘치는 바다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마법사입니다. 그런데 이 마법사의 딸년께서 애써 모은 생명의 물을 탕진하고, 가출해버립니다. 이런 된장이죠. 그래도 이 마법사님. 혈연이 뭔지 집나간 딸 찾아 그 싫어하는 더러운 바..
근래에 본 만화 중 단연 톱인 '충사'의 실사 극장판 포스터이다. 감독이 무려 오토모 가츠히로... '스팀보이'로 제작자들 머리에 스팀나게 만드셨던 바로 '그분'이다. 사실 그게 처음도 아니고 거의 항상 그래 오셨던거 같기는 한데, 이젠 실사영화에까지 진출하셨다니 좀 놀라운 상태. 하지만 그건 그거고 개봉일자가 분명 2007.9.20인데 네티즌 리뷰가 벌써 이만큼 달렸다. 어느분이 수입하시는지 참 힘빠지겠네...이궁~ -P.S 출간 만화도 충사인데 '무시시'는 또 왠일이신지.... 뭔 의도인지 쪼오금 궁금함.
여름방학은 마법의 시간이다. 갑자기 찾아온 여유와 도저히 집안에 있을 수 없는 날씨, 시골 할머니댁도 좋고, 바캉스 휴양지라도 좋고, 아무튼 집이 아닌 다른곳으로의 여행. 뭐, 이런 것들이 모여 겨울방학에는 있을 수 없는 모험과 추억을 만드는 때가 여름 방학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무리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낸 어른이라도 여름방학을 그리워하는 이유이리라... 河童のクゥと夏休み 에 빛나는 하라 케이치 감독의 여름 新作 우리나라로 치면 물귀신인 갓빠 쿠와 소년의 이야기란다. 원작은 이라는 동화가 있다던데, 이런 왜색 짙은 동화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을리는 만무하고... 아무튼 좋은 얘기이리라...-,.- 일본에서는 7월 28일 개봉이라던데, 과 을 본뒤라서 그런지 이런 전통스러운 애니가 보고 싶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무리 리얼해도 24장의 프레임이 빠른 속도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착시현상에 빛이, 움직임이, 이야기가, 감동이 담기는 것은 영화나 애니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애니는 그림이 움직이고, 영화는 사람이 움직인다는 차이 정도는 있었습니다. 그런데...어이구야~ 이게 애니 입니까? 영화 입니까?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드디어 사람을 바탕으로 애니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애니와 영화를 구분한다는게 무의미해 보이는 군요. 그저 '헤~' 하고 혀 빼물고 구경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돈 많고 기술 좋은 헐리우드만은 이야기는 아니더라는 말씀입니다. 중국 무협액션 영화인 용호문 역시 다르지 않더라고요. 도시 무협의 완성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영화까지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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