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여름 무렵이 되자 국무성은 우리들이 안고 있는 제 문제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우리들이 파견된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북한은 영변에 있는 미국인과 북한인들 사이의 온갖 문제를 내가 해결하기로 되어 있다고 정해놓고 있었다. 95년의 수개월 사이 동안 나는 사실상 재북한 미국 연락사무소나 다름없이 되어버렸다. 그 동안 국무성 한국과는 정책문제 때문에 머리가 꽉 차 있었다. 상급직원들은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에 관한 운용상의 측면에 거의 흥미를 갖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말해 이것은 국무성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풍조였다. 미국의 외교관들은 외교정책을 운영하는 「제너럴리스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조금이라도 전..
총장실 점거도 아니고, 빈 총장실에 들어갔다가(교직원에게 묻기도 했단다...들어가도 돼냐고), 빈 책상에 성명서 놓고 빨간딱지 붙이고 나왔단다. 3분만에. (관련기사) 참 얌전하게도 항의한다 싶었다. 요즘애들은 참 무르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교수 한명 짤리는데 가만히 있기도 멋쩍어서 쇼를 했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거기다 데고 '징계'운운하고 있다. 허거덩 대학교는 학문의 전당이라고 알고 있었다. 모름지기 대학교에는 우파 꼴통부터 좌파 찌질이까지 공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공존이 용인되기에 지성이라는 '합'을 내놓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중대는 그게 아니가 보다. 그럼 뭐냐? 대학교를 두산의 직업훈련소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대학의 근간을 회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진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 말을 안들어 준다고 믿는다. 너부터 뭔저 좀 들어라! 씨밤바야!!!!
완전 뒷북. 18년 동안 악마의 노래를 만들어 온 작곡가 '미상' 운종신 선생의 영계백숙 때문에 머리에서 맴맴도니 몇자 적어보면... 미우나 고우나 타블로는 재능있는 젊은이 맞고, 이트라이브는 역시 트랜드세터. 노브레인은 자기 색깔이 확실하다는 것 이외에도 인류 최악의 박치도 끌고 갈 수 있는 노련미까지 선보여서 신선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에게는 할말 없음. 전진이나 이정현은 뭘해도 진지하고, 윤도현은 그의 히트곡 중에는 그가 작곡한 곡이 없었다는 점이 상기됨. 덧붙여서 애프터스쿨은 방과후가 아니라 졸업 후 얼굴인데 우째서 팀명을 그리 지었는지 새삼스럽게 의문. 아참, 김제동에게서 야구랑 윤도현 빼면 뭐가 남을까도 궁금해졌다. 설마 거기서 강호동이 나오지는 않겠지?
현행법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자는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2년을 초과하여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제 근로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제4조 1, 2항). 위 조항은 2년 이상 계속해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가 아니라 단기 계약직을 반복할 수 없다는 조항이다. 즉 기간이 정하지 않은 무기 계약직으로는 얼마든지 고용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기존의 근로 조건대로... 결국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자가 2년 이상 계속 고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을 추가로 부담할 수 빆에 없다는 주장은 개구라이다. 2년 이상 계약직으로 고용할 때 달라지는 ..
법이 주먹입니다.
해적왕을 꿈꾸는 소년 루피입니다. 1997년부터 연재되었으니 아직도 소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좀 컸다 싶으니까 꼬마 루피로 변신도 해서 더 헷갈립니다.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루피의 나이가 아니라 루피가 과연 해적인가입니다. 본래 해적인란 1. 배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배나 해안 지방을 습격하여 재물을 빼앗는 강도. 2. 공해상에서 사적목적을 위하여 다른 배에 대해서 또는 배 안에서 폭행이나 약탈 행위를 하는 사람. 입니다. 그럼 위와 같은 행동을 루피가 한번이라도 한적이 있던가요? "넵! 결론은 없습니다." 루피의 적은 동네 양아치로부터 시작하여 세계정부라고 불리우는 국가권력이였지 해안지방의 어부나 상선은 아니였습니다. 모험가이거나 트래져헌터, 혹은 한국식으로 좌빨이라고 불리우면 몰라도 해적은 아..
You're Watership Down! by Richard Adams Though many think of you as a bit young, even childish, you're actually incredibly deep and complex. You show people the need to rethink their assumptions, and confront them on everything from how they think to where they build their houses. You might be one of the greatest people of all time. You'd be recognized as such if you weren't always talking about..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거시 경제학에서 고 물가(인플레이션)와 실직, 경기 후퇴(스태그네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이 경우 총공급이 줄어들어 물가가 오르고 GDP가 후퇴하며 이 결과로 투자 위축이 발생하여 실업률이 오르게 된다 식탁 물가 '빨간불'...육류, 채소류, 과일 가격 급등 짙어지는 '불황의 그늘'... 실업자 100만 시대 윤증현 장관, "한국 경기회복 낙관 아직 이르다" 진짜 궁금하다. 수요가 줄어서 공급이 준 것인지, 공급능력이 딸리는 건지? 아니면, 수요가 준 것인지, 수요는 그대로인데 소비할 능력이 준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 공급 능력은 충분한데 수요가 안 따라주는 것이라면 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헉...헉...)의 15일 전체회의에서 MB의 라디오연설을 '한국 이외 국가'로 설정해 게재하는데 대한 논란이 있었다는데(관련기사) 여기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단다. "(구글코리아가) 표현의 자유와 권리가 우선됐으면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서라도 올리고 싶다는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것" 이라고.... "저기 해석 좀 해주세요. 뭐라는 겁니까?" 사족: 묻는김에 하나 더! Location이 언제부터 국적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죠?
음악여행 라라라의 MC가 교체 되었더군요.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라디오스타 네명이 진행 할 때는 좀 당황스러웠거든요. 라디오스타 보고 뉴스 보고, 다음에 또 그 네명이라니 그냥 라디오스타 2부라카지 이건 뭐냐 싶었더랬습니다. 이후 윤건, 장윤주로 바뀌더니 이번에는 김창완씨 이더군요. 이제 좀 음악 프로그램다운 모양새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첫 손님이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의 노래를 듣다보면 어쩐지 초창기 산울림을 떠올리곤 했는데 나와서는 송창식씨의 노래를 부르더군요, 하하 좀 구차해보이기도 하고, 짐짓 슬프기도 한 장기하의 노래가 와닿는 것은 요즘 젊음이란 것이 열정도 희망도 사랑도 게다가 돈도 없는 시절이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차비도 모자른데 연애는 사치라는 후배의 말이 '별일 ..
6월 1일부터 탄산음료 무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한다는군요. 2002년쯤엔가도 한번 했다가 취소했었는데 이건 또 뭔일이랍니까? 맥도날드에서 밝히는 무료 리필 종료 사유는 "원가문제와 리필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줄 때문에 다른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데 따른 결정" 이라는 군요. 크크크 무려 원가 랍니다. 게다가 리필 줄 때문에 불편하다는 고객불만이라니... 하지만 진짜 이유는 리필 중지 알림 포스터 하단에 솔직히 써있더군요. '라지 사이즈로 주문하시면 더 커진 청량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라지 사이즈를 팔고 싶은 겁니다. 작년 기사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3000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더만, 이제는 탄산 음료 라지 사이즈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구더기..
MBC 간판 앵커 신경민씨와 MBC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미화씨의 퇴출문제로 씨끄럽다. MBC기자들은 제작거부에 들어갔고(관련기사) 엄기영 사장의 결단은 어느쪽이 되었든 뒷날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이 와중에 KBS에서는 윤도현의 방송출연을 취소해 버리고(관련기사) 덩달아 철 모르고 같이 놀던 이하나에게도 프로그램 하차라는 철퇴를 날려 버렸다. 진실이야 당사자끼리 뭐라든 '밑보이면 죽는다'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되고 있는 와중에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은 돌아온다. 그 이름은 심현섭.(관련기사) 참....공교롭다.
포스코가 '흡연제로'운동을 한다더군요. 사내 금연은 물론 회사 바깥에서도 피우지 않는 다는 것을 목표로 혈액 검사와 퇴사까지 거론한 모양입니다. 흡연은 모든 질병의 근원 취급 받는 행위이고 보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2차 흡연의 문제는 심각한 건강상의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건강'이라는 가치를 놓고 볼 때는 올바른 조치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는 건강이 아니라 회사가 임직원 개인의 자유를 제한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와 만약 제한 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인가 라는게 쟁점이 숨어 있으니 문제입니다. #1. 생계를 걸어 놓고 선택하기. 포스코 황은연 상무는 "담배를 피우고 안 피우고는 개인의 어떤 자유지만 승진을 시키고 안 시키고 이런 건 회사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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