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아인슈타인의 논문에는 상대성 이론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가 좋아했던 이름은 '불변의 가정' 이였다는 군요. 정작 상대성 이론의 핵심 구성요소는 빛이 항상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는 사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니 상대성 이론이라는 이름을 아인슈타인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물며 당대 저널리즘이 만들어낸 흥미 본위의 이름이였으니까요. 1929년에는 스스로 "상대성의 의미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잘못 이해되고 있다. 철학자들은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듯 그말을 가지고 노는 것 같은데, 그것(상대성)은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밝히기도 했더군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말년에 연구했던 대통일장이론이나 역작인 상대성 이론은 이름 때문..
영~ 끝이 아닌 것 같은데도... 완결이라고 주장하는 현시연 전 9권을 완결 기념으로 봤습니다. 뭔가 여운이 있는 결말에 10권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해 놓고는 완결이라고 주장하는 국내판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완결은 완결인가 봅니다. 뒷북 같지만 꽤나 감정이입한 만화인데... 좋은 만화도 언젠가는 끝나는 군요. 하긴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는 이누야사는 이제 좋은 만화가 아니것 같기도 합니다. -,.-* 오타쿠만화라고는 하지만 예전의 지식이 정체성을 구성하던 초강력 오타쿠와는 좀 다른... 그러니까 하필이면 좋아하는 분야가 그 쪽이라던가....사는 물건이 정체성을 구성해 버린 녀석들의 이야기가 꽤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동료의식도 느낀다고 할까요...ㅋㅋㅋ 나이는 초대회장 연배로 추측되지만 비슷한 또래..
결국 보고 왔습니다. 안볼리가 없죠!! 스스로 생각해도 안볼 이유는 없었습니다. 반대로 볼 핑계는 수두룩했고요. 일단!!! 복장은 2기 복장으로 나옵니다. 악당은 1기때의 악당이 주축인데도 말입니다. 역시 복장이 복잡하고 만들기 힘든 블러디는 미등장입니다.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갓레온의 바이크 형까지 등장합니다. 사실 이부분에서는 좀 놀랐습니다. @,@ 애쓴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뭐 그런걸 느끼게해주는 머신입니다. 악역의 레이디 골드의 어깨도 살짝 보이는군요. 크~허 스토리는 아무래도 오리지날 스토리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한티가 팍팍나는 B-Boy의 댄스씬이 억지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봐서 거의 확실합니다. 게다가 반다이의 히어로극과는 달리 변신전의 맨얼굴들이 캐스팅되어 등장합니다. TV극과의 혼..
마치 3D 게임의 맵을 보는 듯한 이 거대한 이미지는 CG가 아니고 실제 사진이라는군요. 정확히는 일본에 있는 수도권 외곽 방수로! 전통적으로 태풍에 의한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본은, 그만큼 자연 재해를 막기 위한 대비 시설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 랍니다. 도쿄 인근에서 홍수 위험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빨리 웬만한 수량도 견딜 수 있는 에도천(江戸川)으로 물을 빼내기 위해 만들어진 이 거대 방수로(총길이 6,300m)는 치바현과 사이타마현을 흐르는 나카천, 쿠라마츠천, 18호 수로 등에서 물을 모아 5개의 관으로 순식간에 물을 배수해 낸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년 여름 제22호 태풍 타파(Tapah)가 엄청난 폭우를 동반하고 도쿄를 강타했지만, 이 방수로 덕에 침수 피해는 거의 ..
SUV 광고의 ABC이다. "날 너무 쉽게 봤어!"라는 송일국의 멘트와 함께 온/오프 컨셉을 기운차게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차량 사양까지도 친절하고 적절하게 자막처리하는 센스까지... 사실 이 정도면 흠잡을 데가 없을 것 같은데.... 요것 때문에 좀 거시기합니다.... ㅋㅋㅋ 아니 저 먼길을 돌아오는 스포츠카를 그 짧은 지름길로 질러 가 놓고도 겨우 요정도 앞서다니... 좀 쉬워보인다...윈스톰!!! 분발하라고!! 혹여 가벼운 농담에도 상처 받으실 메이커 쪽에서 요청이 있으시면 바로 삭제합니다. ^^
추억의 그 이름 바벨 2세입니다. 이 만화가 최근 복간되었기에 그만 지름신의 강림을 막지 못하고 사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마도 정식 수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나 싶은 돌아온 바벨2세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깔끔하죠? (ㅅ.ㅅ) 그런데 말입니다. 이 복각판을 읽다가 오래된 의문이 하나 풀렸습니다. 예전에 크로버문고로 우리나라에 나왔을 때는 전체 분량이 16~17권 정도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서는 20권이 넘는 분량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찌된건가 하고 무지 궁금해 했었는데, 아니 글쎄 우리나라 출간본은 7권까지 내용이고 뒷 얘기가 좀 더 있더라는 사실입니다. 역시나.... 뭐 안보니만 못한 에피소드이긴 하더라도 요미가 한번 더 살아 났다는 점을 알게 된게 이번 복간본의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림..
사교육비가 초딩이 고딩보다 더 든단다. 그러고 보면 다니는 곳도 참 다양해서 이 정도면 만능인간 하나 만들겠구나 싶기도 한게 요즘 초딩들의 시간표이다. 그런데, 과연 이게 모두들 알고 있는 것 처럼 입시 열풍이요. 부모의 대리 전쟁일까? 혹시 학교는 일찍 끝났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탁아 시설의 부재 때문은 아닐까? 예전 우리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놀았다' 그리고 그 놀이의 백 그라운드에는 집에 엄마가 있다는 평범한 사실이 있다. 그런데 어디 요즘 엄마들이 그런가? 대부분이 맞벌이요. 또 그렇지 않으면 살림이 지탱이 안돼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점심 먹기 전에 돌아오는 아이야 말로 진정한 애물단지!!! 아니겠는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교육 문제를 교육에서만 찾지 말고 생활에서 찾으..
이 광고는 제품을 파는 광고가 아닙니다. 이 광고가 파는 것은 위험 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뿌려야 저 모든 상황에서 세균을 박멸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겠죠" -,.-a 광고에도 선, 악이 있다면 이런 협박은 악의(惡意)라고 생각됩니다. 제품을 팔기위해서는 당신의 모든 생활이 위험하다는 협박이 솔루션을 팔아 먹기 위한 마케팅 기법의 하나로만 인식 될 때!! (그것도 매우 유용한...)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은 영원히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 버리고, 둔중한 상업적 욕망만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불안의 해결이 아니라 불안, 그 자체가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여기 아룬다티 로이라는 여자가 있다. 인도의 3가지 측면, 그러니까 IT강국, 떠오르는 경제 대국으로써의 인도와 요가와 정신세계라는 신비로운 인도, 그리고 모순의 인도 중에서 사람들이 피 흘리며 부딪끼는 모순의 인도를 고발하는 여자이다.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소설로 세상에 데뷔했으나 사회 운동가로써의 역활에 더욱 충실한 그녀의 연설문 모음이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이다. 그녀는 2002년 3월 구자라트 에서 우익 힌두교 폭도들에게 살해된 2000명의 무슬림과 고향에서 쫓겨난 15만명의 무슬림에 대해 고발한다. 그녀는 항구적인 폭력에 시달리는 달릿과 기독교도, 시크교도, 아다바시 등과 함께 걷는다. 그리고 아라파트헤이트는 끝났지만 남아공의 흑인가구 하위 40%의 수입이 약 20% 감소했으며 ..
뭐 개인적으로 그리 큰호감을 가지고 있던 DJ는 아니였습니다. 58년 개띠가 오빠, 오빠(그것도 작은 오빠...-,.-)하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개편에 아마도 짤리나 봅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50인가를 마지막 특집으로 진행하는데 DJ 천이 그러더군요. "중간 멘트 안합니다. 녹음하시려면 준비하시고요." 허허 이게 왠일입니까? 라디오 녹음이라니요. 언제적 얘기인지 실소가 나오더군요. 게다가 멘트 끝나자 마자 바로 붙여서 음악을 트는 바람에 in-점 잡을 타이밍 안주는 것도 여전하면서 말입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음반 구하기 어렵던 시절에는 라디오에 신청곡 넣고 그거 녹음하는 했는데.... 음악 첫머리에 멘트 넣거나, 멘트 안 할때에는 바로 시작해서 in-점 잡기 힘들게 만들던, 애..
2004년 봄, 참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운동하다가 감옥 가고, 불구가 되고, 죽거나, 인생 조진 친구들에게 부채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던 80년대 학번들은 정말 이때도 참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위기감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뭐 좀 안전해진 세상과 조금은 진전된 것 처럼 보이던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도 한 몫했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얘들까지 데리고 거리로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이제 전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원래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조금은 있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어쨋든 노무현 대통령은 전두환도 못한 일을 해내고 말았습니다. 사회적 저항 정신을 뿌리부터 썩게하고, 무기력과 패배감, 자포자기를 심었으니까요. 개혁은 피곤하고 성가신 일이 되..
가토 도루라는 히로시마 대학 중국문학 교수의 중국 관련 글 모음. 이런 종류의 글 모음들이 대부분 그렇틋 부족한 자료를 직관과 경험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한페이지도 채우지 못하는 참고 문헌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죠. ^^ 결국, 그 일천한 참고 목록과 부실한 자료 덕분에 '중국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이라는 부제와는 달리 일본 지식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공하는 책이 됍니다.. 본문을 조금만 살펴보면.... 우선 저자는 중국인에게 역사는 경극과 다를 바 없으며 선악이 단순 명쾌하지 않으면 중국인은 역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전제를 깐 뒤에 중국 민중의 근현대사에서 최대의 악인은 '리벤구이즈(日本鬼子)'. 즉,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수상인 도조 히데키라고 밝힙니다. 이어서 그 이유를 일본..
컬처 코드란 자신이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랍니다. 그리고는 약간의 자랑과 더불어 미국 문화의 코드 읽기에 집중하고 있는 책입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인은 평생을 지속 될 수 있는 낭만적인 연애를 꿈꾸기에 사랑을 헛된 기대로 보며, 꿈을 너무 열심히 추구하다가 때때로 좌절하는 탓에 비만을 도피로 생각한다는 군요. 건강은 활동, 쇼핑은 세상과의 재결합, 돈과 사치품은 증거와 계급장으로 여긴답니다. 미국 대통령의 코드는 모세라는 군요. ㅅㅅ 대부분의 성공한 미국 이민1세들이 그러하듯이 저자인 클로테르 라파이유 역시 미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뭐 하는 수 없겠죠.... 솔직히 그런 맘 없이 어떻게 미국에서(타국땅에서) 성공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자의 문화 코드 읽기에 ..
일본의 카이요도사에서 출시한 자이언트 로보-2, 속칭 GR-2입니다. 로보트 킹과의 디자인 표절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녀석입니다. 표절 문제는 http://cafe.naver.com/clovercomic/3865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사실 제가 쓰려해도 이만큼은 못합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77년 잡지 연재전에 만화방에서 이집트 머리의 로봇물을 분명히 본 기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 기억 뿐!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아무튼 가끔 로보트킹 관련 글이나 자료를 보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혹시 대본소용은 이집트 머리로 그리고 잡지 연재할 때 디자인을 바꾼 것 아닌가라는 비생산적인 추측을 하곤 합니다. 아니겠죠? 아니길 빕니다. (안타깝게도 75년에 대본소용..
MMS-01 SERPENT OVA [신기동 전기 건담W Endless Waltz]에 등장하는 마리메이아군의 양산형 모빌 슈트입니다. 바튼 재단이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실행하기 위해 대량으로 양산한 기체로 건담 헤비암즈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바주카, 빔 캐논, 8연장 미사일 런쳐, 더블 개틀링 건 등, 화기류 무기를 다수 장비한 보기보다는 괜찮은 MS라는 설정이더군요. 그리고 이것은 중국제 짝퉁 '독사'입니다. 서펜트가 뱀, 그것도 특히 크고 독이 있는 뱀을 뜻하는 단어이니 어느 정도 맞기는 맞습니다. 대단한 작명 센스입니다 그려. ㅋㅋㅋ 게다가 이렇게 일본 기술임을 밝힌 만큼 프라스틱의 질은 좀 구린듯 해도 부품은 딱딱 맞아주는 편입니다. 생일 선물로 조카에게 받았는데, 아무래도 초등학생인 녀석의 주머니 ..
스타택III의 TV-CM입니다. 내용은 60년대 복고파티에 왠 청년이 입장하려고 하는데 기도가 저지합니다. 이유는 파티의 컨셉과 맞지 않는 외모 때문인 것 같은데.... 이때 청년이 내보이는 스타택III~ 우와! 입장이 허락되고 "Let's party ~" 입니다. 여기까지는 쉬운데.... 한가지 의문은 왜 60년대일까요? 풍요의 70년대도 있고, 요즘 신세대 기준으로는 80년대도 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60년대에는 핸드폰이라는 건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스타택이 60년대 컨셉에 맞다고 생각해서 입장이 허락 되었을까요? 그건 1966년 9월에 스타트렉이 시작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요놈이... 모든 트렉키(=스타트렉 매니아)의의 꿈인 요것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렉에서 커..
작안의 샤나도 벌써 8권이군요. 1권에서는 배경 설정, 이어서 적을 섬멸하고, 중간에 과거사도 소개하고 다시 좀더 강대한 적 등장, 그리고 또 다시 좀 더 강대한 적 등장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의 라이트 노벨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이기에 재미있습니다. 이번 권은 지난번 전투와 다음의 전투 사이의 막간으로 주인공의 각성에 대한 힌트와 고교생의 연애 심리 탐구가 주 내용입니다. 아마도 인기가 있다면 언제까지나 연재할 수 있고, 반대로 인기가 시들하면 언제라도 끝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얘기죠. ㅅㅅ 스즈미야 하루히와 일러스트레이터를 공유하는 작안의 샤나의 행보가 언제까지 이루어질까요? 후르츠 바스켓은 드디어 완결이라는데 말입니다.
벌써 어제군요. 강남터미널 영풍문고에 책을 사서 나오던 길이였습니다. 영수증을 지갑에 넣고 문밖으로 나와서 책을 가방에 넣고 있는데, 왠 낯선 발이 보이는 겁니다(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니까요) 책을 다 넣고 고개를 들어보니 영풍문고 표찰을 목에 건 어떤 낡은이가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다가 가버리더군요. 허허 도난 경보 장치가 울린것도 아니고 매장에서 가방을 열어서 책을 집어 넣은 것도 아닌데 문 밖까지 쫓아와서 감시하다니... 영풍문고에서 100원에 파는 종이가방 없이 책을 들고 나서는 사람마다 그러고 있더군요. 손님을 잠정적인 도둑놈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인데, 허참!! 정말 매우 심하게 모욕적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빈정 무쟈게 상하더군요" 앞으로 영풍문고는 안가게 될 것 같습니다.
세븐 엔터테이먼트 라는 곳에서 나온 케로로 DVD 이다. 주제가는 일본판에 자막, 성우진도 엉성, 더빙은 일본어 위에 한국어 덧씌우기라는 괴악한 타이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로로는 이것 밖에 없어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저렴해질 타이밍에 덜컹 사버린 물건이다. BUT, 이런 젠장!!! 워너브라더스에서 케로로 1기 전회 DVD가 발매된단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투니버스 판으로,,,,,, ㅠ,.ㅠ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예약주문 물량만 생산한다는 협박과 피규어 동봉이라는 당근을 동시에 내밀며 등장은 진정한 정발 케로로 DVD!!! 으아~ 어쩌란 말이냐고 돈이 없는데... 흑흑
이번권에서도 SOS단은 문예지를 발간한다든지 배구대회에서 우승이나 우주적인 정보 바이러스가 동네 개에게 전염된다든지하는 나름 평범한 일상을 보냄니다. 미쿠르의 눈에서 빔이 발사 되는 정도의 소동은 이번권에도 없습니다. 물론 하루히가 폭주하면 얼토당토 않은 일이 전우주적으로 벌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마어마한 배경이나 특수한 능력을 가진 고교생들의 일상도 점점 지겨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샤미센이 언젠가는 다시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복선도 깔리고는 있지만 왠지 점점 외전 모음집처럼 변해가는 진행에 독자가 '분개'할 판입니다. 도대체 초반 페이스를 되찾는 날은 언제쯤일까요?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검과 더불어 20세기 말에 어린시절을 보낸 남자 아이들이라면 한자루쯤 바라 마지 않던 '전사의 총'이다. 설정 상으로는 하록 선장과 에메랄다스, 토치로, 그리고 철이까지 포함해서 전 우주에 단 4자루 밖에 없다는 이 권총은 그 생김새 부터 남자의 로망 그 자체이다. 왜냐구~? - 시대착오적으로 보이잖어!!! ㅋㅋㅋ 아무튼 이 전사의 총의 정식 명칭이 '코스모 드래군'이라는 것은 왠만큼 애니를 본 사람이라면 대충 다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 이름의 유래는 "글쎄요~?"일 것 같아서 살짝 정리해보면... 코스모 드레군의 모델이 된 총은 미국의 콜트사가 1848년 부터 생산한 '드래군 혹은 드래곤'이라 불리우는 이 놈이다. 사진의 녀석은 2nd 버전으로 1849년에 생산된 골동품이다. ..
드뎌 3월 17일 일본 공개입니다. ^^ 이번에도 개구리들보다 일찍 지구에 와 있던 어떤 외계인 덕분에 생기는 지구침략 대소동인가 봅니다. 아~ 마론 성인이라는 것 정도는 밝혀도 상관 없겠군요. ^--^ 이번 작품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을까요? 기대 만빵입니다. 지난번 초극장판은 더빙판도 훌륭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사실 초극장판의 국내 발매DVD는 믿기 힘들 정도의 엉성함을 자랑하지만 극장 개봉 당시는 의외로 더빙도 기념품도 모두 모두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성우보다 양정화님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데 말이죠~ ^^ http://www.keroro-movie.net/
요즘 인터넷 장난감 사이트(콜렉터용)를 도배하고 있는 것은 미소녀 피규어들입니다. 아~ 물론 로봇들도 좀 있고, 심지어는 데스노트의 L도 액션피규어화 되고는 있지만 게임과 라이트노블, 애니, 만화 등을 기반으로 한 "모에~!" 한 소녀들의 약진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나는 뵨퇴가 아녀~"라는 자기 최면으로 애써 미소녀 피규어들을 외면하고 있는 본인도 미소녀 피규어 한두점 사는게 뵨퇴의 길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다만 콜렉팅의 종류를 무한정 늘릴만한 배짱이 없다고 할까요~ -,.-a;;;; 허으그~~~ 게다가 이렇다할 킬러 타이틀이 없는 요즘의 추세에 다양한 미소녀 피규어의 등장은 대부분이 남성인 오덕후 세계의 필연적인 결과물이 아닐까 자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미소녀 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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