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서독에서 '리리'라는 여자 어린이용 인형이 출시되는데, 바로 이 인형의 아이디어를 마텔에서 구입하여 상품화 한것이 바비인형이다. 1959년, 바비의 탄생은 인형을 돌바주어야 할 열등한 존재에서 '선망의 대상'내지는 '자기의 분신'으로 격상시켰고, 미국 베이비 붐 세대의 부르주아적인 유치한 꿈은 단숨에 이미지화 해 버렸다. 이유야 어쨌든 바비인형은 정말 대박이 터졌고, 이 대박의 향기는 급기야 남자아이들을 위한 바비인형 같은걸 만들면 어떨까라는 꽃봉우리를 터트리고 만다. 뭐 사실 바비 인형의 기본 컨셉이 '자기의 감정을 이입하기 위한 선망의 대상'이니 남자 아이들에게 같은 컨셉이 먹히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남자아이들을 위한 바비인형 프로젝트는 마침내 미국의 장난감 메이커 '하스..
타케미야 케이코의 지구로 입니다. 27년만에 리메이크 된다는군요. 그것도 TV애니메이션으로 말입니다. 하긴 나름 방대한 이야기라 애초에 극장판은 무리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의외로 핵심 줄거리는 초능력 집단과 기술 집단의 대결이라는 단순한 구조라서 TV시리즈로 늘리는것 또한 과연 잘한 선택인지도 의문입니다. 4월7일부터 일본에서 방영한다는데...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terra-e.com 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ㅡ,.ㅡa 사이보그 009처럼 무너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삼 친구 감주옹과의 회현동 나들이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밤입니다.
여분의 중성자를 우라늄과 같은 입자들이 과포화 상태인 원자 속으로 들여보내면, 핵 전체가 비틀거리다가 떨기 시작하고, 끝내 폭발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핵 속에서 강력한 전기를 띤 물질들이 여분의 중성자로 인해 핵력이 갑자기 무너지면 , 오직 전기적으로 밀어내는 작용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즉, 원자폭탄은 단지 정전기력 때문에 폭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원리는 라는 책에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얼마나 친절하냐 하면 예비 과학자가 아닌 전형적인 인문계형에게도 그 설명이 이해 가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E=mc² 의 발견과 발전에 대해서 다룬 이 책의 미덕은 상대성 이론이나 아인슈타인의 전기서에 비해서 어려운 이론적인 논의를 벌리거나 인물평전이 아닌 핵심적인 궁금중 한가지에만 집중한다는..
c는 빛의 속도이다. 그러니까 초당 300,000km이며 시속은 1,080,000,000km이다. m은 질량이다. E는 에너지이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E=mc² 이라고 했다. 여기서.... 연습문제) 질량 75kg의 물체가 있다. 이 질량 75kg의 물체를 에너지로 환산하려면 앞의 공식에 따라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하면 된다. 즉, 75 X (300,000)² = 75 X 90,000,000,000 = 6,750,000,000,000 이다. 6,750,000,000,000 = 6조7천5백억...... 나는 엄청난 에너지이다.
나이트 워치라는 러시아 판타지 소설의 속편입니다. 정확하게는 속편이 아니라 3부작 워치 시리즈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책이군요. 아무튼 이번에는 데이 워치, 즉 주간 경비대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주간 경비대란 대협약에 따라 결성된 빛의 세력들을 감시하기 위하여 낮에 활동하는 어둠의 세력을 지칭합니다. 결국 마녀와 흑마술사, 흡혈귀, 늑대인간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대천사감시부대라는 얘기입니다. ㅋㅋㅋㅋ 전편 나이트 위치에서 빛의 메시아의 강림이 예고 되었으니, 똥줄이 타들어가게 생긴 주간 경비대가 어떤 술수로 메시아의 탄생을 방해하고 나설지 궁금하다면 읽기 바랍니다. 전 마지막 더스크 워치의 국내 출간도 예고되어 있는 상태이니 느긋하게 기다려 볼 참입니다. 그리고 보니 영화도 있군요. 나이트 워치는 봤는..
교양 과학서라는 것들이 있다. 어려운 이공계 주제들을 일반인이 알아 볼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책들인데, 덕분에 인문계형 인간인 본인도 어느정도 과학 상식을 습득하게 된, 고마운 책이다. 도 그런 책인 줄 알았다. OTL 작가인 박경미씨가 이전에도 이런 종류의 책을 써왔다길래 수학에 관한 교양서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데다,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수학의 세계를 만나 본다길래 아무 의심 없이 덜컹 사고 말았다. 그런데 실상은 이렇다. 우선 고등학교 정도 수준의 수학은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도 이공계 쪽으로 말이다. (본인은 인문계라 수학II는 배우지도 않았다 ㅜ,.ㅜ) 여기서 '습득'이라는 수준이 문제인데, 대학교수님들이 보통 그러하듯이 이 양반도 습득의 정도를 '완전한 이해'로 알고 계신다. 으아아아~..
유통시장이 개방된 이래 대형마트는 2백여개로 급격히 늘었지만,재래시장과 소형 점포는 14만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따르면,유통시장이 개방된 지난 1996년 75만천여개에 달했던 중소 유통업소는 2004년 61만천여개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대형마트는 28개에서 2백7십여개로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는 2천년을 100으로 봤을때 2005년에 94로 떨어진 반면,대형 마트는 2005년 195로 성장했습니다. - 어제 MBC 뉴스에서 본 내용입니다. 왜 요즘에 먹고 살려는데 할게 없다고들 하는지, 왜 생겼다하면 음식점만 생기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채소장사도 신발장사도 대형마트에 대적인 안되니 소자본 창업자는 할것이 먹는 장사..
도올선생은 호학(好學)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참' 아는게 많은 사람이다. 또 그만큼 자의식+자존심도 높아서 그 높이가 만장(萬丈)쯤은 되어보이는 사람이다. 다시말하자면 아는것 많다고 상대방을 푸~욱 찔러 놓고는 세상 사람들이 왜 날 두고 욕하는지 모르겠어~~~~라고 하소연을 하는 타입이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小견이다) 아무튼 이게다 호학하기 때문이라 생각이다. 원래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알면 잘난체도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니까. ㅅㅅ 그런데 왜? 이 책 얘기하면서 호학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가 하면... 도올선생이 많이 알고, 또 그 범위도 무쟈게 넓은 건 알겠는데.... 그걸 꼭 제입으로 말하는 타입이라는 점이 하도 두드러져서 딴에는 먼저 변명이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독특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광고가 이상적인 여인의 얼굴을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따라하기를 부추긴다면 헤라는 엿보기 기법을 통한 유혹적인 여성 이미지를 제시한다. 이러한 잡힐듯 잡히지 않는 팜므파탈의 이미지는 2003년 이래로 헤라의 대표적인 이미지이자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서 헤라가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힘이였다. 그런데 보자.... 이혜상에서 BIG BIG 모델인 김태희로 바뀐 지금. 헤라는 더 이상 함 잡히면 뼈도 못추릴 것 같은 유혹의 여인에서 이제 갓 사교계에 얼굴을 디민 겁먹은 처녀가 되어 버렸다.OTL 도망이라는 스토리 라인은 계속 유지 되었지만 이리도 전달 되는 이미지는 다를 수 있는지? 모델의 연기력 문제도 있겠지만, 감독의 연출 방향설..
책을 읽게 되는데도 오만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은 어드밴스 오브 제타(이하 A.O.Z)의 건담들이 모두 이 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해서 봤다.(먼산~~~) -,.-a 뭐랄까? 나로써도 별로 납득이 가는 이유는 아니다. 이제와서, 이 나이에 건담 팬보이들 사이에서 잘난척 하려는 것도 아니면서(사실은 기회조차 없다) 책을 사서 읽다니... 시작은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하달까. 휴~ 그 나마 다행인 것은 이 책이 매우 좋더라는 점이다. 건담하고는 아무 관계없이 순수하게 정말 재미있다. 토끼들의 모험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세계명작집을 읽던 10대 초반으로 달려가서 그 때 그 기분으로 모험담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달까...?.....ㅎㅎ~ 요약하자면 10살부터 13살 사이에 남자 아이에게 ..
교복은 획일화의 상징이다. 그래도 한가지 장점이 있다면 학교에서 브랜드를 추방하는 기능 정도... 사실 적어도 3가지 이상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우리 의복상황에서 교복은 아침마다 뭘 입고가지라는 고민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기능도 있다는 얘기다. BUT, 그러나, 정말 교복이 브랜드로부터 자유로운가? 아마 아무도 그렇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교복 자체가 브랜드화하여 저희들끼리 싸우고 있으니까. OTL 브랜드의 각축장이 조금 단순화 되었다 뿐이지 교복시장 역시 브랜드 전쟁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그럼 획일화가 제일의 미덕(?)인 교복 시장에서 브랜드는 어떻게 작동되는가? "접습니다" 우선은 동방신기, 슈퍼 쥬니어, SS501 등등. 빅모델들이 앞장서고, 뒤이어 외친다. " 라인이 예술이며, ..
책 제목이 재미있어서 삿다. 게다가 스타벅스 커피잔에 체 게바라 초상이라니.... "오옷!" 이 였다고 할까? ^---^ 아무튼 서론은 시민들에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광고와 투쟁을 선언하며 창간한 잡지 지가 자신의 상표가 붙은 '체제 전복적 러닝 슈즈 브랜드'인 블랙 스팟 스니커를 팔기 시작했다는 얘기로 시작한다. 크크크 체제 전복적 러닝 슈즈라니.... 거참 재미있는 인간들도 있네~라며 저자들의 글을 따라가다 보니 들려오는 메시지는 이렇다. 길어서 접어요~ 저자들이 (자본주의 주류문화라고 생각 되는 것들에 대한)반문화 현상에 특별히 우려를 표하는 것은 반문화의 거짓신화(저자들에게는 반문화는 이미 주류의 일부분이다)가 사회, 정치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줄 만큼 그 뿌리가 깊은 탓에 엄청난 정치..
2007년 9월이면 연재 20주년이랍니다. 허허허.... 세월 참! 그동안 선은 좀 얇고 날카로워지고, 울드는 (확실히) 풍만해 졌지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니 이분(후지시마 코스케)의 2륜차(를 포함한 모든 기계탈것)에 대한 사랑도 그리 변한 것 같지 않군요. 2륜차 그림은 초기에 비해 정밀화의 수준을 넘어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려~ 게다가 34권에는 단행본 특집으로 이런 페이지도 들어 있더군요. ( 페이지 땜방용이 아닌가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실재로 34권은 136P입니다. 한 50P 정도 모자르죠 -,.- a 선만 아니라 단행본 굵기도 얇아졌군요 넵!! 혼다 몽키입니다. 1961년 데뷔해서 호환부품만으로 1대를 만들 수 있다는 바로 그놈입니다. 크크크
북두의 권[조드 전마] ㅋㅋㅋㅋ 북두의 권이랍니다. 북두의 권!!!! 에휴~ 베르세르크는 메이저 아니였나? ....................................................................................................................................... ....................................................................................................................................... ....................................................아닌가 봅니다 그려~
2월1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결국은 우려하던 기사가 났다. 기사 내용은 접습니다. 학생들 ‘알약’ 붐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초·중·고교생들 사이에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알약 복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 알약은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는 증세에 처방하는 치료약이지만, ‘공부할 때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묘약’으로 잘못 소문나면서, 증세가 심하지 않은 학생들이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알약은 병적 증세가 확실한 환자에겐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정상인이 자주 복용할 경우 식욕부진,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현재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이 알약을 처방하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원 등 병·의원이 20여곳에 달하며, 대개 ‘○○학습 클리닉’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이런 의원..
가끔 제목에 속아서 사는 책이 있다.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그러나 책 내용은 허위의 역사(거짓말의 역사로 번역)에 관한 것으로 불완전한 진리에 대해 철학사, 미학이론, 언어학, 진화론, 해체론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는 책이다. 문제라면 쉬운 내용도 어렵게 쓰는 타입이라는 점. 무지하게 진도는 나가지 않고, 끈기와 인내, 이해와 심사숙고를 요구 한다. 결국, 에라 모르겠다! 집어치우고, 을 보았다. , , 등 무슨 무슨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가 글을 쓰고, 의 사사키 노리코가 그림을 그린 만화이다. 이것도 순전히 사사키 노리코 땜시 보게 된 책. ㅜ,.ㅜ 상권은 사사키 특유의 무심한 유머가 좀 살아있지만 하권은 스토리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그녀의 장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OTL 게다가 밀실 트릭은..
시대의 트랜드인 '웰빙' 앞에는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생략되어있다. 내가 과연 건강하고 오래 오래 잘 살 수 있을까? 아니 못할 것 같아...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웰빙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이다. 그럼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야 원초적인 것이니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아니, 그 두려움을 창조하고, 확장하고, 공고히 함으로써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식생활 개선 강의나 그외 각종 운동요법과 책으로 돈 버는 잔챙이들 말고, 진짜 글로벌하게 큰돈을 주물럭 거리시는 큰손들에 대한 고발이 이번에 읽은 의 주요 내용이다. 홍혜걸씨가 옮겼는데,,,, (뺀질거리게 잘나 보여서 괜히 싫었는데) 이런 건전한 내용의 책도 번역하는 좋은일도 했다는게 우선 의외였다. (또 다른 스타 마케팅은 ..
책을 읽고 서가를 둘러보니 이 보이고, 허리를 틀어서 조금 더 찾아보니 와 도 보인다. 내 기억 속에는 이 외에도 몇권이 더 있다는 것을 보니 성석제라는 작가를 어지간히 좋아하나 보다.(사실 한국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이다-SF라는 장르가 없다는게 그 이유겠지만...) 그런데 을 덮고 생각해 보니 이 책이 과연 성석제씨의 글인가 싶다. 아니, 예전의 성석제와 지금의 성석제가 과연 동일인물인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다. 한 평론가가 말하길... 성석제는 현재 활동하는 작가 중에서 유일하게 '해학'을 아는 작가라고 말했다. 해학. 급하게 사전을 찾아보니 해학문학이란건 '생활이나 인간성에 대하여 부정적 측면을 가볍고 악의 없는 웃음으로 그려낸 문학'이란다. 이와 같은 정의에 따르면 이전의 성석제의 글은 해학적인게..
꽤 오래 지속되어온 SK텔레콤의 기업 PR입니다. 오래 시리즈를 유지하다 보니 나쁜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지만 프로야구에서도 3할이면 강타자!!! 범타라고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만들어 왔기에 좋은 메시지의 광고도 나오고 그럽니다. ^^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았던 편입니다. 이상하게 이 광고를 보다보면 이 대목쯤에서 울컥하면서 이쯤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여기서 저 혼자 감동의 도가니탕을 끓입니다. ㅜ,.ㅜ 그런데 항상 감동 받으면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점이 하나있는데.... 요기 요~ 사람 있죠 빨간 테두리친사람. 지하철 사이로 빠진 아이를 빠안~이 쳐다보고 있는 이 사람... 누굴까요? 결국 '모두'는 힘들다는 거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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