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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독서 관련 포스팅의 수는 총 64개.
이 중에는 시리즈 물을 한 포스팅에 쓴 경우도 있고 나눠서 쓴 경우도 있어서 권 수는 쪼금 더 되겠다.
아무튼 빌려 읽은 만화책이나 무협류를 뺀 숫자이니 양적으로는 만족.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리 충분치 못했던 한해.
점점 읽을 꺼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독서가 지겨워진 것인지, 이것도 타성인지, 혹은 정말로 출판계가 힘을 잃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아직은 판단불가.
2009/12/31 판타스틱 2010.1
2009/12/14 테메레르 4 - 상아의 제국
2009/12/12 Civil War 시빌 워 : 내전의 시작
2009/12/09 플루토 Pluto 8 (2)
2009/12/06 여름으로 가는 문
2009/11/24 [소설] 구해줘(Sauve-moi) (2)
2009/11/18 스타십 트루퍼스 VS. 스타쉽 트루퍼스
2009/11/17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2009/11/13 작안의 샤나 18
2009/11/13 수혹성 연대기 1~3권
2009/10/30 엔젤과 크레테
2009/10/22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
2009/10/01 번개 기동대
2009/09/25 파우스트 2009. 여름 : Side B
2009/09/21 작안의 샤나 17
2009/09/21 또 다른 바람 : 어스시의 마법사 6권
2009/09/21 파이브 스타 스토리 12권
2009/09/18 파우스트 2009. 여름 : Side A
2009/09/09 테메레르 3 - 흑색화약전쟁
2009/09/08 테메레르 2 - 군주의 자리
2009/09/04 테메레르 - 왕의 용
2009/09/01 사쿠라다가의 비밀
2009/08/31 인물과 사상 2009.8
2009/08/28 신 5, 6 (완결) (2)
2009/08/25 신 4
2009/08/20 신 1, 2, 3
2009/08/14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2009/08/04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2009/07/26 슈퍼맨 포 투모로우
2009/07/26 작안의 샤나 S2
2009/07/24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2009/07/13 모든 것의 래디컬-하(완결)
2009/07/03 현시연 (2)
2009/06/29 판타스틱 2009. 여름
2009/06/26 예수전
2009/06/14 작안의 샤나 16권
2009/06/12 플루토 Pluto 7
2009/06/12 [만화] 세일러복과 중전차
2009/06/10 에코와 소름마법사 1,2
2009/06/04 어둠의 왼손
2009/05/18 새 삶을 꿈꾸는 식인귀들의 모임
2009/05/12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2)
2009/05/08 도토리 민화관
2009/05/08 인물과 사상 2009.5
2009/05/02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2009/04/28 모든 것의 래디컬
2009/04/24 잃어버린 것들의 책
2009/04/21 가난뱅이의 역습 (1)
2009/04/20 달러 : 사악한 화폐의 탄생과 금융 몰락의 진실
2009/04/06 바람의 안쪽
2009/04/01 작안의 샤나 15권
2009/03/19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2)
2009/03/17 판타스틱 2009. 봄
2009/03/09 탐욕의 시대 :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2009/03/04 넘버 파이브:마츠모토 타이요 (2)
2009/03/03 인물과 사상 2009.2
2009/02/11 왓치맨 (1)
2009/02/05 트와일라잇
2009/02/03 황금나침반 (2)
2009/01/22 인물과 사상 2009.1 (1)
2009/01/18 작안의 샤나 13, 14권 (3)
2009/01/15 호박마차 (1)
2009/01/05 더스크 워치
2009/01/01 어스시의 이야기들
이 중에는 시리즈 물을 한 포스팅에 쓴 경우도 있고 나눠서 쓴 경우도 있어서 권 수는 쪼금 더 되겠다.
아무튼 빌려 읽은 만화책이나 무협류를 뺀 숫자이니 양적으로는 만족.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리 충분치 못했던 한해.
점점 읽을 꺼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독서가 지겨워진 것인지, 이것도 타성인지, 혹은 정말로 출판계가 힘을 잃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아직은 판단불가.
김규항의 <예수전>은 예수쟁이와 예수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제공해 주었고, <테메레르>는 라이트소설은 딱 이정도라는 잣대를 제공해 주었다. 하인라인은 다시 보게 된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고, <잃어버린 것들의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황금 나침반>은 금융위기로 후속편 영화화가 좌초되어서 아쉽고, <탐욕의 시대>는 권할만한 사회과학 도서였다. 그러고 보니 사화과학 도서보다는 만화와 소설을 더 많이 본 한해.
그리고,
이렇게 한해를 돌아보니...
항상 뭔가를 읽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읽은게 없는 것 같은 것은 책을 읽은게 아니라 책을 소비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반성이 들게 한다. 책을 본다고 항상 남는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공부한 느낌이 들지 않는게 문제.
이건 오만도 아니고 뭔도 아닌 게으름의 소치인데, 그걸 아는 놈이 이모양이니 아직도 멀었다.라는 생각이 꼬리뼈를 한대 걷어차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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