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que 판타스틱 2010.1 - 판타스틱 편집부 엮음/판타스틱(월간지) 폐간이 아니라 휴간, 그리고 복간과 월간으로의 전환.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뭔지를 보여주었던 장르문학 잡지의 2010 신년호이다. 전보다 판형도 작아지고 페이지 수도 좀 줄었지만 어쩌랴. 나와준 것만으로도 대견하달 밖에. 예전에 비해 기자들이 쓴 특집들이 줄기도 했거니와 퀄리티도 떨어진다. 아쉽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내부 사정이 있으려니하고 이해할 도리밖에 없다. 사람도 돈도 모두 부족한 상황일터이니 하는 수 없지. 그저 장르문학이 당당히 인정 받고, 돈도 되는 세상이 오면 달라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산다. 이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소설은 번역 소설이 준 대신 우리나라 작가의 글이 대부분이다. 어쩌면 고무적..
황제의 귀환! 그렇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돌아왔습니다. 언제나처럼 비주얼 한방을 들고요 ^^a 사실 아바타의 서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언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훌륭한 이야기꾼이였나 싶습니다. 터미네이터도 단순한 줄거리였고, 어비스는 말해 뭐하며 에이리언2는 1편에 비하면 액션영화고, 타이타닉은 "어이구"였지 않습니까. 훗 다만 영화마다 비주얼 임팩트와 기억에 남는 한장면이 죽여주는 작품들이였죠. 터미네이터의 엔도스켈톤, 어비스의 물CG, 에이리언은 기거 없이도 파워로더와 우주해병으로 죽여주셨고, 타이타닉은 그 거대한 배세트와 연인용 날개짓 퍼포먼스 한방을 하셨죠. 이번에는 판도라의 자연이 그 역활을 하고 있고요. 3D 볼만하네... 이번 작품 아바타..
넵! 24일 개봉한 포켓몬 극장판 아르세우스편입니다. 27일날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봤군요. 포켓몬 DP 극장판 3부작의 완결 같은 영화입니다.(결코 완결일리는 없겠지만...) 3년전 다크라이편에서 느닷없이 시작된 신급 포켓몬들의 전쟁 원인과 결말편이지요. 우찌된 얘기냐면...옛날 옛날에 사람의 이기심 때문에 생명의 포켓몬인 아루세우스가 봉인 당하게 되었는데, 사람에게 분노한 아르세우스가 다시 부활하면서 뿜어대는 에너지 때문에 시공간이 뒤틀려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 받았다고 오해한 공간의 포켓몬 펄기아와 시간의 포켓몬 디아루가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이 여파로 반전세계의 기라티나까지 꼭지가 돌면서 전설도 아니라 신급 포켓몬들의 3파전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3파전은 다행히 지구방위대 지우일행에 의해 어..
테메레르 4 - 상아의 제국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모든 권수가 다 재미있을 수는 없습니다. 쉬어가기도 해야죠. 그렇습니다. 테메레르 4권 상아의 제국은 쉬어가는 편입니다. 이전 3권에 비해서 극적인 사건도 적고, 어떻게든 헤쳐나오겠지라는 타성도 좀 있어서 그런지 앞권들 보다는 재미없게 읽었습니다. 후기에 보니 작가 자신도 무척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이해갑니다. 4권의 주요내용은 용의 전염병과 치료약 확보. 입니다. 영국과 중국, 유럽을 거쳐 이번에는 아프리카를 탐험하지요.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아메리카도 꼭 가볼 작정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1권당 1개의 대륙에 이야기를 몰아가다 보니 아프리카의 에피소드가 쫌 길어졌다는 점입니다. 치료약 확보인데 맘만 먹으면 후다닥 반권 정도로도 끝..
Civil War 시빌 워 - 마크 밀러 지음, 최원서 옮김/시공사 마블의 그 유명한 이벤트 '시빌워'가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 되었습니다. 시빌워는 2006년 7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총 7부작으로 연재되었던 미니시리즈입니다. 마블에서 발표한 본편의 사건과 연계된 공식 외전격 타이틀만 해도 총 40 타이틀에 달하는 방대한 이야기이지요. 이번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것은 그저 뼈대일 뿐입니다. 끝까지 중립을 유지하는 엑스맨 관련 팀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캐릭터와 팀들의 이야기가 시빌워와 관련되어서 출간 되었더랬습니다. 시빌워의 이야기는 명백하게 왓치맨의 세계와 동일 합니다. 슈퍼휴먼에 대한 등록법과 관리라는 문제에 대해서 왓치맨들은 소극적으로 받아들였다면 마블의 친구들은 쫌 더 적극적으로 두패로 나뉘어서 ..
아이비가 얘기한다. "2년 동안 정말 노력 많이했거든요." 김창완이 묻는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무슨 노력을 해요?" 아이비가 대답한다. "심적 부담을 이겨냈어요." ---------------------------------------------------------------------------------------------------------------- 뭐냐? 이건!!! 노출씬 첨하는 신인여배우도 아니고, 가수가 2년만에, 2년 동안, 노력했다는게 '심적부담 극복'이라니!!!
신지의 "학교가기 싫어요!" 프로젝트. 혹은 기운찬 노력파는 생각 없는 것 같아 재미없어!!! . . . . 라고 하면 오해이려나요? 사실 무슨 얘기가 필요하겠습니까. 아이맥스관에서 에바를 감상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고보니 에바는 한국의 소년들에게도 쫌,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군요. 불법 비디오 외에는 일본 애니를 감상할 방도가 전무하던 시절에 의외로 더빙 온존히 다해서(그것도 상당한 퀄리티로...) 정식 출시의 영광을 누린 애니였고요. 일본 애니라면 철지난 고전이나 지브리가 간신히 극장에 걸릴 때에 그나마 빠른 시일내에 국내 개봉이라는 쾌거도 이룬 녀석입니다. 다음편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라도 극장 사수를 했습니다마는 실재로 이렇게 이루어지리라고는 반신반의 했었죠. (..
플루토 Pluto 8 - 테츠카 오사무 지음, 우라사와 나오키 그림/서울문화사(만화) 드디어 완결입니다. 1권 정도는 더 나올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마무리해 버리는군요. 하긴 8권이면 적당한 분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지히트 이야기가 쫌 길어서 그런지 제게는 짧게 느껴지는 분량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쩝니까 작가가 끝내버린 것을... (아무래도 마무리에서 쫌 서두르는 것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고질병 같습니다) 주제는 사랑은 미래를 낳지만, 증오는 아무것도 낳지 않는다. 이라크 침공은 병맛이였다. 그러니까 노력해보자. 가해자의 반성보다는 피해자의 각성이 문제의 해결방법이라는 지극히 일본적인 해결방법이 쫌 걸리지만 나름대로 정치적인 견해를 뚜렷하게 하고 덤빈 작품 같아서 넘깁니다. 그래도 에필로그는 정말로...정말로..
여름으로 가는 문 -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혜정.오공훈 옮김/GONZO(마티) 하인라인의 1957년 작품. 시대가 시대인지라 미래에 대한 자신만만함이 대단한 작품이다. 냉동수면에 가사 도우미 로봇까지 50년대 당시에 던져진 기술의 개념은 소설의 시대배경인 21세기 초에는 모두 이루어졌을 것이라 믿고 있다. 허나 어쩌랴~ 이미 21세기이지만 작품 속의 세계는 반도 실현되지 않았다. 저런. 엔지니어에 대한 하인라인의 생각은 공감. 다른 SF작가들에 비해 사회경험이 풍부한 탓인지 돈과 계약문제에 민감한 생활인의 태도가 물씬 풍긴다. 작가의 리버럴한 성의식은 이때부터도 작렬. 낯선 땅 이방인보다야 못하지만 이번 작품의 로맨스 상대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이 작품에 대한 최대의 스포일러는 책 뒷표지에 ..
마쉬넨 크리거의 대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S.A.F.S. 즉 전투장갑복 중에서 우주타입인 파이어볼입니다. 통칭 MS라 불리우는 모빌슈츠가 18미터짜리 거대 로봇인데 비해서 파이팅슈츠인 파이어볼은 설정상으로도 2.25m에 불과한 전투용 강화 우주복 같은 컨셉입니다. 80년대 유행하던 리얼계 중 최강의 리얼이죠. 아마도 애니로 전개되지 못한 탓이겠지만 덕분에 아직도 독특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파이어볼 SG에서 SG는 Stop a Gap의 약자입니다. 본격적인 우주용강화장갑복인 스네이크 아이가 등장하기 이전에 갭을 메꾸기 위해 스네이크 아이의 설계를 일부 유용하여 전투능력 강화형인 파이어볼 SG형을 생산하였습니다. 파이어볼 SG형의 약 70% 정도는 SAFS시리즈의 범용 파츠를 사용하고 ..
캐나다 출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Charles Ross의 원맨 스타워스 3부작입니다. 예전에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번개와 피뢰침'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무쟈게~ 낄낄거렸습니다. 어떤 소품도, 분장도, 특수효과도 없이 몸으로 구현하는 스타워즈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소개한 동영상들은 Cinemax라는 HBO 산하의 쟝르무비 전문 채널 광고입니다. 공연동영상이야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것이고 광고는 그래도 쫌 괜찮치 않을까해서 올립니다. 다음은 Charles Ross의 원맨 스타워즈 홈피링크입니다. One-man Star Wars Trilogy 위에 소개한 광고들이 스타워즈 3부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인지 전부 알아보신다면 당신은 진정한 스타워즈의 팬입니다. 크크
구해줘 -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밝은세상 가아 끔, 아주 가끔. 이 책을 내가 왜 샀지하는 책이 있습니다. 보통은 책꽂이 꽃힌 책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지만 새로 배송돼 온 책을 보고서 그런 생각이 든다면 정말 난감합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 이런 책을 주문했을까? 주문 조회를 해보니 내가 주문한게 맞기는 합니다. 소설 는 그렇게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이왕지사 제 손에 들어 온 책이니 읽어는 보자.라는 심정. 아실라나 모르겠습니다. 연애소설이더군요. 설정이 뭐이래!!! 책의 4/1까지는 그저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혹시 할리퀸 로맨스 생각나십니까? 너무 달아서 머리가 찡한 초콜릿 같은 소설들 말입니다. 의 시작이 딱! 그짝입니다. 여주인공은 금발의 프랑스 아가씨로 소르본 대학원까지 졸업한 재원..
1980년대 초 유명 모델러이자 SF메카닉 디자이너인 코우 요코야마씨에 의해서 탄생한 오리지널 SF 밀리터리 제품군의 이름. 1982년 코우 요코야마, 히로시 이치무라, 쿠니타카 이마이에 의해 'SF3D'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유명 프라모델잡지인 '하비재팬'에 4년간 연재되었다. 때마침 불기 시작한 리얼계 로봇물의 인기에 힘입어 1982년부터 1985년까지 '하비재팬'에 연재되었던 글, 그림, 일러스트 등을 이용한 'SF3D 설정집' 및 비디오 게임이 발매되기도 하였음. 최초의 상품화는 1984년 지금은 사라진 NITTO사가 담당. 밀리터리 키트에 사용되던 에칭파트나 황동선, 고무튜브 등을 풍부하게 사용한 독특하고 복고적인 이미지의 키트로 사랑 받았다. 이야기는 종군사진으로... 1980년대 당시 '하비재..
솔로이스트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더보기 삶에 지친 LA 타임즈 기자와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천재 음악가 서로를 도우며 키워나가는 우정과 희망의 감동 드라마가 시작됩.. 더보기 제목에 낚였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음악영화는 아닙니다. 베토벤의 주옥같은 곡들이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뭐 별달리 역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음악영화는 음악이 어떤 역활을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음악영화가 아닙니다. (제 기준입니다.) 그럼 뭐냐고? 이 영화가 116분 동안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LA의 노숙자들입니다. 주인공 나다니엘이 노숙자이니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습니다마는 주인공의 생활 환경을 묘사한다라는 차원을 떠나서 꽤 많은 엑스트라들을..
로버트 A. 하인라인(1907~1988) 1907년 7월 7일 생. 미국 미주리 주 버틀러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그가 어렸을 때 캔자스시티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마친 후 2년제 초급 대학을 수료 했다. 1925년 애너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로 진학, 1929년 사관학교를 254명 중 20등의 성적으로 졸업한 후 5년간 해군장교로근무했다. 최종적으로는 항공모함 렉싱턴을 거쳐 구축함 로퍼의 포술 담당사관으로 임명됐지만, 건강 악화로 1934년 27세의 나이로 전역했다. 전역 후 하인라인은 천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UCLA 대학원에 진학하지만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 이후 제대한 군바리가 보통 겪는 코스인 다양한 직업에 손대기를 실시하지만 어느것도 성공하지는 못한다...
스타십 트루퍼스 -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강수백 옮김/행복한책읽기 로버트 하인라인의 출세작 스타십 트루퍼스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우주의 전사 혹은 우주 땅개 정도가 되려나요. 아무튼 영화화도 됐고해서 하인라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일반에 많이 알려진 작품이라 출세작이라고 했지만 로버트 하인라인씨 그렇게 만만한 분은 아닙니다. 이 작품은 발표될 당시 스토리텔링 사이사이에 끼어드는 '스파르타 정신' 때문에 하인라인 파시스트 논란이 있던 작품입니다. 군인만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사회라든지, 과도한 폭력성과 마초주의는 뭐 그럴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에구에구 뭐 이 정도를 가지고 입니다. 아마 그 이후로 더 굉장한 우익들이 SF를 빌려 마초주의+전체주의를 찬양해 왔기 때문일겁니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우석훈 지음/레디앙 혁명이라니 이 얼마나 가슴 설레이게 하는 단어입니까? 하지만 잊혀진 단어죠. 저자인 우석훈은 20대에게 혁명을 하라고 합니다. 레닌이나 체 게바라의 혁명이 아니라 코코 샤넬 같은 문화적인 혁명을 하라고 합니다. 마치 샤넬이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흐름과는 '뚝' 떨어져서 조용히 비폭력적이지만 만대에 전해질 거대한 혁명을 혼자 이루어낸 것 처럼 그렇게 말입니다. 허허허 그럴리가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의 부제는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입니다. 88만원 짜리 20대에게 제 권리를 찾으려면 쫌 일어서서 싸워보라는 충고죠. 좋은 얘기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주위에 있는 20대를 다시 한번 살펴 볼 요량입니다. 그러나... 저자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발 ..
다시 살아도 래미안이라지만 그건 현재 살고 계신 분 이야기고, 나에겐 다시 살아나도 못 살 래미안인지라 엄마가 지었건(이게 비밀의 핵심일지도....), 그들만의 비밀의 화원이던 관심 밖의 이야기이고,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라면서 진심으로 짓는 E편한 세상에는 진심어린 가격은 어디에 있는지.... 남들 아파트 잘 짓는다고 자랑할 때 다시 시작하는 해묵은 클래스 논쟁은 박카스 마시고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이다. 마누라는 언제나 내편이지만 그것도 왠지 내일 출근 내보내려는 술수 같고, 한살부터 자산관리하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가르침도 보험 처럼 증명해 보여줬으면 하는 것은 관리할만한 자산이 나도 없기 때문이다. 안보고, 안듣고, 말안하고, 무관심에서 깨어나세요. 라던데 제발..
작안의 샤나 18 - 타카하시 야시치로우 지음, 하성호 옮김, 이토 노이지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드디어 결전의 순간입니다. 조피가 이끄는 플레임헤이즈 군단과 무리들의 대규모 전투. 람제 페콜의 고군분투와 허망한 죽음. 악당에게는 배려 따위는 없다는 가혹한 하차와 우리편은 어째거나 구사일생. 입니다. 대단원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번역은 빌헬미나의 대사씬이 현저히 줄면서 죽다 살아났고요. 작가와 편집부의 성실성이 새삼 느껴지는 권이였습니다. 그다지 새로운 시도는 없을지언정 가지고 있는 역량은 충실하게 반영하자라는 자세입니다. 결말의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그럴리가....라고 생각은 하고있지만)
수혹성 연대기 1 - 오히시 마사루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수혹성연대기 3권 53p 우리나라는 바다에 잠겼습니다. 당시 그건 보통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최대의 고민은 빨래가 습기로 인해 잘 마르지 않는 것 정도... 인간은 어디에서나 어떻게든 적응해나가는 생물인가 봅니다. 수혹성 연대기의 요약입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이토록 잘 요약해 놓은 적도 드문일입니다. 이 만화는 SF라고 하면 SF입니다. 궤도 엘리베이터가 있고, 달에는 사람이 살며 엔서블 같은 장비도 발명되었으며 지구는 온난화로 물에 잠긴 세계입니다. 그러나 이 만화는 SF가 아닙니다. 사람은 어떻해든 연애를 하면 산다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에피소드들은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야기 속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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